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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 단지에 주목하는 수요자들…쾌적·여유로운 생활에 인기몰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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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 단지에 주목하는 수요자들…쾌적·여유로운 생활에 인기몰이 중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7.15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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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공간 충분한 도심 속 공원∙숲세권 단지 분양시장서도 높은 인기 
여름철 폭염일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기상청 및 지자체 열섬효과 잡고자 혈안
'부산 시민공원 푸르지오' 투시도
'부산 시민공원 푸르지오' 투시도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습도가 높아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6월 초여름부터 서서히 시작돼 7~8월 중순경 최고점을 찍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가장 무더웠던 2018년의 폭염일수는 무려 35일이었다. 

폭염이 전국을 강타한 후 각 지자체는 더위를 잡고자 도시 숲, 바람길 조성 등 도시 열섬효과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놨다.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폭염일수는 2019년에 15일, 2020년에는 4일로 크게 줄었으나 2021년 다시 18일로 증가했다. 

폭염과 같이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경우,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방치하는 경우, 열사병이나 탈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폭염이 심해지면서, 주거시장에서도 쾌적한 도심 속 숲세권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단지 인근에 숲이 조성된 경우 기온이 3~7℃ 낮아지며, 습도는 9~23% 높아지는 등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이 있다. 이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숲세권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경기 화성시 동탄 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경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809 대 1을 기록, 역대 최고 경쟁률을 새롭게 썼다. 이 단지는 바로 옆에 대규모 공원인 동탄여울공원이 자리해 도심 속 숲세권 입지로 주목을 받았다. 세종시에서 지난해 분양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H2·H3블록)’도 오가낭뜰공원, 기쁨뜰공원 등 단지 인근에 휴식 제공이 가능한 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자리해 두 블록 모두 221.4 대 1, 134.9 대 1의 세 자리 수의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심 속 숲세권 단지는 수요가 꾸준해 매매시장은 물론, 전세 시장에서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일산’의 전용 84㎡의 평균 전세가는 현재 4억 6,500만 원이다. 지난해 7월 전세가격(2억 3,100만 원)과 비교해보면, 약 101% 상승한 것으로, 2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도심에 공원이나 숲이 존재하는 경우에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되어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무더운 여름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숲세권 단지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분양을 앞둔 숲세권 단지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8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 ‘부산 시민공원 푸르지오’가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468호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축구장 면적의 65배(47만 1,518㎡) 규모인 부산 대표 명품공원 ‘부산 시민공원’이 있어서 언제든 정원처럼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고, 향후 공원 내에는 자연 숲길, 향기의 숲, 미로정원 등 다양한 테마가 조성 예정으로 여가 및 휴식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부산진구는 부산시민공원 재정비촉진지구(예정)와 도시재생 뉴딜사업(예정) 등 대규모 도시 개발이 진행될 예정으로 향후 부산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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