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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성 피로 문제, 공진단 통한 개선 꾀한다면 주의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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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성 피로 문제, 공진단 통한 개선 꾀한다면 주의할 것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7.1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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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고 말하면서 침구류를 바꾸거나 침실 환경에 변화를 주는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에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전신증상들이 동반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진단 시점부터 치료해 주는 것이 좋은데,  장기간 이어지면 신체 컨디션이 저하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심리 상태까지 불안정해지면서 우울증, 불면증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피로증후군이 야기하는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들이 일과에 지장을 줄 때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렇게 우리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해지는 상황들을 자주 접하다보면 신경학적 균형이 깨지면서 기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흐트러진 체내 환경을 바로 잡고 쇠한 기운을 보강해 나가면서 내부 장기 기능을 향상시킬 때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두통, 어지럼증 등 주요 증상들이 매우 뚜렷하게 발현될 때에는 두뇌 기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와 함께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게 고안된 약 처방을 진행한다.

이 때 주로 공진단을 처방하기도 한다. 이는 면역력 증진, 체력 향상 등의 효능을 목적으로 한 치료다. 섭취기간에 따라 그 효과가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보통 1개월 정도 섭취했을 때에는 질병에 대항하는 힘이 면역력이 점차 향상되고 2~3개월 이상 장복할 때에는 몸 곳곳에 이로운 기운들이 뻗어 나가면서 내부 장기를 비롯한 몸속 구성요소들이 고루 증진 되는 특징이 있다.

일부의 경우 장복에도 개선이 더딘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복용법을 준수했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공진단은 아무 때나 먹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공복상태에서 따뜻한 물과 함께 1~2환을 섭취하는 먹는법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체질적 특징을 살피지 않고 무작정 가격 만을 비교해  구입해 복용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체내 환경과 장부 기능, 질병 유무를 체크하는 일련의 검진 과정을 거치고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게 안전하게 처방되어야 한다.

글 :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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