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요로결석 진단, 치료 차 비뇨기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급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은 앉아 있거나 편히 숙면을 취하길 어렵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평소 건강관리도 잘해왔고, 복용약도 없는데 갑자기 생겨난 결석에 당혹감을 금치 못한다.
가장 대표적인 비뇨기계 질환에 손꼽히는 요로결석은 재발이 흔한 질환군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후 10년 동안 절반 정도가 재발하며, 10% 정도는 평균 3~4차례 정도 재발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소변의 성분 중 일부가 돌 같은 형태로 굳은 상태를 정의한다. 요로, 방광에 상처를 줘 극심한 통증, 신장 염증까지 발생시키는 문제를 보인다.
요로결석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주요 연령대를 보면 남성은 40대, 여성은 60대부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옆구리 통증을 꼽을 수 있다. 갑자기 통증이 나타나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로 발생한다. 심한 경우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눈으로 소변 색깔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육안적 혈뇨도 요로결석의 증상 중 하나에 해당한다.
요로결석 시기를 놓쳐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장 기능 저하, 요로 감염,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타깝게도 결석의 위치에 따라 통증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으로 진행돼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계절상으로 봤을 때 요로결석은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돼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형성이 증가돼 결석의 위험이 수배로 증가한다.
요로에 형성된 결석은 연령, 생활 습관에 따라 크기, 모양, 성분이 천차만별인 만큼이나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소변, 혈액 검사, 방사선 검사, 요로 조영술과 같은 검사가 실시된다.
맨눈으로 봤을 때는 정상이지만 현미경 검사에 확인 가능한 현미경적 혈뇨 발견, 방사선 투과성 결석이나 크기가 미세하다면 경정맥 요로 조영술이 진행된다.
비뇨기과 검진 결과상 결석의 크기가 약 4mm 이하로 작다면 통증 조절, 다량의 수분 섭취, 약물 처방을 통해 자연 배출을 유도한다. 한편 주, 개월 간 별다른 차도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체외충격파 쇄석술과 같은 치료가 진행된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쏘아 결석을 잘게 분쇄해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회당 30~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대개 2주 내외로 결석이 배출이 되며, 3개월 전후로 성공 여부가 결정이 난다.
요로결석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절개 수술, 입원을 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 통증이 적어 청년, 중년 남성 모두에게 적용 가능하며 결석의 크기가 커도 반복에 제약이 적다.
요로결석 재발을 막는 좋은 방법은 수분 섭취이다, 하루에 2L 이상 물을 마시며 평소 싱겁게 먹고 결석의 생성을 막는 토마토, 오렌지, 귤과 같은 제품을 먹는 게 효과적이다.
글 : 배곧비뇨기과 박창환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