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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아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물사마귀, 주의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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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아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물사마귀, 주의해야 할 것은?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7.12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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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대표원장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대표원장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인 물사마귀는 어린이들에게 빈번하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아직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여름철 물놀이를 비롯한 야외 활동을 통해 타인의 바이러스가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사마귀는 몰로스컴 바이러스(MCV)감염으로 인해 발병하며, 손발바닥을 제외한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몸통과 팔꿈치 안쪽과 무릎 뒤쪽의 살이 접히는 부위에 빈번하게 발생하며 주된 증상은 가운데가 움푹 꺼진 3~6mm 크기의 수포성 구진이 생기는데, 초기에는 단순 포진, 수두, 대상포진 등과 유사한 형태를 보여 혼동할 수 있다.

가려움을 유발하기 때문에 병변을 긁거나 짜는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내부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를 주변으로 번지게 하며, 질환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사마귀는 주변 가족이나 지인에게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주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과 함께 사용하는 일상 용품은 개인 용품으로 모두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대중적인 치료법으로 레이저, 냉동치료 등이 있다. 해당 치료법들은 피부 겉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지만, 체내에 잔존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추후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물사마귀 완치를 위한 피부 재생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를 위해 인체의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한약치료, 면역 약침, 침 치료, 뜸 치료 등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신체 내부가 스스로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하여 사마귀를 이겨내게 만든다.

치료 시 음식물 섭취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육류 위주가 아닌 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인스턴트와 음주, 흡연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글 :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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