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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드랑이 색소침착, 레이저 치료 시 피부과 진단 동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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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드랑이 색소침착, 레이저 치료 시 피부과 진단 동반해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7.11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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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미피부과의원 화곡점 고나영 원장
리뉴미피부과의원 화곡점 고나영 원장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같이 피부가 마찰되는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약간 색이 짙은 편이지만 잘못된 제모, 잦은 자극, 데오드란트 부작용, 비만, 피부질환, 내분비질환, 약물복용, 임신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더 색이 짙어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겨드랑이 색소침착이라고 부르는데, 해당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레이저치료가 있다.

피코 웨이, 인라이튼 피코, 스타워커 MaQX와 같은 레이저를 활용해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킬 수 있는 토닝 치료로 진행 된다. 

해당 치료는 눈에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고, 비교적 간단하지만 일반적으로 치료 시 주의할 점을 간과하고 진행해서는 안 된다. 무작정 레이저만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복합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흑색가시세포증 (acanthosis nigricans) 이라는 질환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과색소침착과 벨벳모양의 표면이 특징적으로 과각화된 두꺼워진 판이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비만에 동반하여 생기며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되어 있다.

해당 질환의 경우 레이저치료와 더불어 알라딘 필링과 같은 피부 박피술, 기타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고 치료와 함께 운동도 병행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동반 되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같은 색소침착이라도 부위나 질환에 따라 치료 접근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피부과 진단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전에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절한 치료를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하며, 눈에 띄는 효과만을 쫓는 것이 아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글 : 리뉴미피부과의원 화곡점 고나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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