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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각막 보존 가능한 렌즈삽입술, 초고도근시 및 난시에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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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각막 보존 가능한 렌즈삽입술, 초고도근시 및 난시에 적용 가능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7.08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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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이동훈 원장
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이동훈 원장

근시란 멀리 있는 물체가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현상이며 난시는 대상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근시, 난시를 겪는 사람들은 물체를 제대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데 있어서 문제를 겪기 때문에 렌즈, 안경 착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렌즈는 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하고 안구 건조증이 심한 경우 더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안경 역시 겨울철이나 뜨거운 것을 먹을 때 안경에 김이 서리는 등 여러가지 제약이 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시력교정술이 있다. 시력교정술에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다양하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고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굴절이상에 비해 각막 두께가 너무 얇아 라식, 라섹 등이 어려운 경우, 심한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 각막 질환이 있는 경우 등에는 렌즈삽입술이 도움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3D 장비를 이용해 안구를 구조적으로 파악한 뒤 개인에 적합한 렌즈 종류와 정확한 삽입 위치를 결정하고 진행하는 수술이다. 렌즈 삽입 위치에 따라 전방렌즈와 후방렌즈로 구분할 수 있는데, 홍채 앞에 삽입하는 전방렌즈삽입술의 경우 난시교정에 도움이 되고 빛번짐을 최소화시킨다.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후방렌즈삽입술은 홍개절개술이 필요 없어 당일 양안 수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각막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고도난시, 초고도근시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하고 재각막 질환이 있거나 각막 두께가 얇아도 시력 교정을 할 수 있다. 

다만, 각막손상으로 인한 부작용의 걱정이 없는 대신 백내장 또는 녹내장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ICL 부작용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은 삽입하는 렌즈의 크기로, 안구 공간보다 렌즈가 작으면 렌즈가 아래의 수정체를 긁게 돼 백내장이 유발될 수 있고, 반대로 렌즈가 크면 눈 안의 원활한 방수 흐름을 막아 녹내장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환자 개개인의 안구 공간에 딱 맞는 크기의 렌즈를 삽입해야 한다. 무엇보다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체크해야 한다.

글 : 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이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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