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35 (금)
3분기 전북 제조업체 체감경기 더 악화 전망
상태바
3분기 전북 제조업체 체감경기 더 악화 전망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2.07.07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상협, 3/4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 조사 분석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 ‘78’ 기록
물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윤방섭 회장, 기업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정책역량 기울여야 할 것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계기로 지역경제활성화 기대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경기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와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가 체감경기를 더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가 도내 115개 제조업체에서 회수된 ‘2022년 3/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를 분석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가 ‘78’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이면 반대다.

도내 기업들의 항목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설비투자는 기준치 ‘100’을 넘으며 유일하게 3분기 호전을 예상한 반면, 영업이익(72)을 비롯한 공급망 안정성(79), 매출액(84), 자금조달(86), 공장가동여건(94)은 기준치를 밑돌며 3분기에도 부진을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107), 전기전자(100) 업종은 3분기 경기활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으나 비금속광물(43)을 비롯해 섬유의류(52), 종이나무(57)관련 제품제조업의 경우는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비금속광물 업종은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원자재가격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3분기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경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39.6%가 ‘환율과 물가 변동성’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은 가운데 내수시장 침체(31.3%), 중국 봉쇄 등 공급망 병목 지속(12.5%),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6.3%)등이 뒤를 이었다.

윤방섭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고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경기와 수출입 전망에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정책당국은 원자재가격과 물가 안정,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해소 등 기업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정책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영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