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25% 이상 감축 요구
오는 2040년까지 RE100(재생에너지로 100%) 산단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로 지정됐다.
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6공구)’를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는 신규 산업단지를 에너지 사용 최소화 및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기업 생산지원 인프라 구축, 쾌적한 정주여건 등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반시설과 주거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와는 물론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25% 이상 감축 요구된다.
특히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은 온실가스 25%감축에서 더 나아가 에너지자립을 위한 산업단지로 오는 2040년까지 RE100(재생에너지로 100%공급·소비) 산업단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2029년까지 건물 옥상과 주차장 등 30MW, 선도사업 30MW, 추가조성 120MW를 통한 총 180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오는 2040년까지 수상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 등을 활용해 RE100 실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활용·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제고하는 에너지통합플랫폼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기반으로 독립적으로 전력과 에너지를 운영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독립 전력망) 등의 신산업과 신기술도 적용된다.
석탄 화력 발전소의 무탄소 연료전환을 위하여 연소 후에도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암모니아 혼합연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과 친환경 열에너지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단 내 각종 정보의 실시간 수집·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상황을 즉각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통합안전시스템, 드론관제 등도 구축된다.
국토교통부 윤영중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이번 새만금 시범산단 지정은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여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면서 “앞으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