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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병의 근원 되는 비만, 적절한 계획 세워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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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병의 근원 되는 비만, 적절한 계획 세워 대처해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7.07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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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오세희 원장
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오세희 원장

코로나19 여파로 장기적인 거리두기로 인해 재택근무나 자가격리 등으로 운동량이 줄고 칼로리 섭취량은 늘어나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7년 15,000여 명이었던 국내 비만인구가 5년 사이 30,000여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한 상태로 단순하게 살이 찌게 되고, 몸매가 망가지게 되어 보이는 것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비만으로 그치지 않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심혈관 질환, 담낭 질환,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비만을 앓고 있는 이들과 더불어 최근 거리두기의 완화와 무더운 초여름이 시작되며 휴가철을 맞이해 계획하며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식이 조절과 운동 등의 방법으로 체중을 조절하고자 하지만 쉽지 않다.

물론, 적절한 방법을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리한 식이조절을 진행하거나 자신의 평소 운동량과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을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갑작스럽게 음식의 양을 줄이거나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등 식이조절을 과하게 진행한다면, 위염이나 담낭염 등의 질환으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체중을 관리하고자 한다면, 건강을 함께 지킨다는 생각으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본인에게 맞는 식이조절과 적당량의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신의 신체 성분을 확인해 체질을 파악하는 검사인 체성분 검사를 받고 자신의 체질에 알맞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비만은 합병증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NK활성도 검사를 통해 면역력을 확인해 본인의 면역체계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암세포나 질병 관련 세포를 제거해 생체 내 면역 반응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검사를 통해 면역력을 파악하는 식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결과를 바탕으로 식이요법과 운동 이외에도 약물이나 비만 주사, 면역증진 주사 등과 같은 방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약물, 식이 요법, 운동 등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에 수차례 실패할 경우 무기력과 좌절로 체중 감량을 쉽게 포기할 수 있지만 비만은 단순히 살이 쪄 체중이 증가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오세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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