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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야외 캠핑장 화재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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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야외 캠핑장 화재안전
  • 전민일보
  • 승인 2022.07.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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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휴가철이면 캠핑 인기가 뜨겁다. 가족들과 일상에서 벗어나 소소한 즐거움을 얻고 집을 떠나 자연의 신비함에 빠져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서다.

산속의 기운은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 자연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캠핑족은 특히 최근 주 5일제 근무와 5일제 수업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레저 활동의 일환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캠핑인구에 비례하여 각종 캠핑장소나 장비 등에는 신경을 많이 쓰면서 정작 중요한 화재안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캠핑장 등에서 총 145건의 화재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 43건, 부주의 32건, 불씨 관리 소홀 26건, 담배꽁초 16건, 기계적 요인 13건, 기타 15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서울의 한 캠핑장에서 가스버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고 4월에도 경기도 양주의 모캠핑장서 불씨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로 1명이 부상을 당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먼저 텐트는 불에 타기 쉬운 재질이므로 불이 붙으면 규모가 커질 공산이 크다. 화기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둬야 하고 화재에 대비해 캠핑장에 비치된 소화기구의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불피울 때 유의할 점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만 불을 피우고 타다 남은 불씨는 물을 충분히 뿌리거나 주변의 모래, 흙으로 덮어 완전히 꺼야 한다.

또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티가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고 불이 붙으면 빠르게 확산하기 때문에 산림과 인접한 캠핑장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익산소방서는 야외 캠핑장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화재안전 컨설팅을 통하여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단독형 화재경보기와 일산화탄소감지경보기를 텐트 내에 설치 권고하고 있으며, 캠핑장 안전당부 전화제, 화재취약 시간대기동순찰 실시 등 수시로 현장방문을 통한 관계인 중심 자율안전점검 정착 및 화재예방을 지속적으로 당부할 예정이다.

모든 사고와 마찬가지로 화재 또한 예고없이 찾아온다. 몇 가지 안전수칙들을 사전에 철저히 숙지하여 잘 지켜준다면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이 담긴 캠핑이 될 것이다.

박병덕 익산소방서 금마119안전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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