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정읍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철수)가 지난달 29일 이학수 당선인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민선8기 공약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인수위가 발표한 공약은 8개 분야, 80개 사업(신규 48, 계속 32)으로 ‘풍요로운 민생경제’ 등 5대 시정방침에 따라 분류되어 있다.
분야별로는 일자리·경제 11개 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1558억원, 농업·농촌 10개 사업에 770억원, 보육·교육 9개 사업에 418억원, 문화·관광·체육 13개 사업에 3017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보건·복지 10개 사업에 532억원, 도시·교통·환경 14개 사업에 1971억원, 청년·소상공인·자영업 6개 사업에 486억원, 시민소통·행정 7개 사업에 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들 80개 공약사업을 5대 시정방침별로 분류하고 사업비도 국·도·시비로 나눠 세웠으며 이를 정읍시에 제안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공약의 안정화를 위해 6월 8일부터 23일까지 정읍시 28개 부서와 공약에 관한 실무적 논의를 거쳤고, 논의 중간 2차의 사업 보완과 인수위 차원의 검토를 통해 6월 29일 최종보고와 함께 공약 선정을 완료했다.
인수위는 공약에 대한 재원조달 방안, 로드맵, 문제점 등의 검토를 거쳐 용역이 필요하거나 중장기 계획이 필요한 사업들은 향후 추진방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쟁점사업으로 분류된 공익형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단 추진사업과 농생명·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8개 사업의 경우에도 각 사업별로 쟁점에 대한 구체적 사실을 나열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의지를 보였다.
인수위가 확정한 민선8기 공약에 대한 이행절차는 향후 정읍시 국별, 부서별 토론회와 보고회를 거쳐 10월 중 최종 확정한 뒤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김철수 인수위원장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약에 우선 초점을 맞췄다”면서 “추진의 경중과 시기를 따져 민선8기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 공약에 소요될 예산들은 경제위기 상황을 감안해 건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안할 방침이다”며 “새로운 정읍을 만들기 위한 이학수 시장의 의지가 담겨 있는 공약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적극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