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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이용한 제모, 안전 유의한 피부과 진단 선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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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이용한 제모, 안전 유의한 피부과 진단 선행 필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6.3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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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에 거주하는 K씨는 최근 피부과를 찾았다. 여름을 맞아 깔끔한 이미지를 얻고자 겨드랑이 레이저 제모를 하고자 한 것이다.

기존 보톡스와 필러 중심이던 피부미용 시술 시장의 규모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커지면서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이제 젊은층은 물론 나이 많은 중장년층에서도 꾸준하다.

K씨처럼 여름 철, 보여지는 심미적 아름다움을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시기,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 시술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차앤유클리닉에 유종호 대표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차앤유 유종호 원장, 피부과 의료진 교육 진행
차앤유 유종호 원장, 피부과 의료진 교육 진행

Q. 레이저 제모, 부위별 시술 효과 다른가요?

제모에 이용되는 레이저 시술은 모낭을 점점 유축 되도록 만드는 시술로, 털의 색을 나타내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특수 파장을 이용하여 모낭 자체를 파괴하여 털이 나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피부 손상이 적고 털의 생장 주기에 맞춰 진행됩니다. 

에너지가 모근까지 깊게 투과되어 모근에 있는 검은색 색소를 파괴해 시술 직후에는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2~3일 지나면서 털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화상이나 색소침착 등과 같은 부작용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 제모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겨드랑이 팔, 다리 기준 보통 4-6주 간격으로 5회 정도의 시술이 진행됩니다. 인중이나 턱수염 등 얼굴 부위의 경우 모발이 가늘기 때문에 2-4주 간격으로 10회 시술이 일반적으로 진행됩니다. 비키니라인의 제모를 계획할 경우 회음부 부위가 어둡고 피부가 민감해 10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합니다. 

시술은  피부자극과 통증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개인 차에 따라 약간의 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중 동시쿨링 시스템이 적용되는 경우 통증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셀프제모 시 나타날 수 있는 가려움, 색소침착, 염증 같은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회장 유종호 원장, 국내외 학회활동 600여회 이상 진행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회장 유종호 원장, 국내외 학회활동 600여회 이상 진행

Q. 레이저 종류는?

크게는 다이오드방식의 레이저,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롱펄스앤디야그 레이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이오드 레이저는 침투 깊이가 깊어서 굵고 긴 털 제모에 사용됩니다. 과정은 피부에 윤활젤을 바르고 터치 쿨링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그러나 털을 완전히 깎지 않고 시술할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어 젤을 바르고 시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는 비 터치 쿨링 방식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간편한 편입니다. 헤어라인, 인중 등 가는 털의 제모에 쓰이기도 합니다.

롱펄스 앤디야그 레이저는 1064 파장으로 세 레이저 중 파장이 가장 길기 때문에 회음부 부위 등 피부가 어두우면서 긴 털의 제모에 도움이 됩니다.

세 종류 모두 검은 멜라닌 색소에 작용하여 털의 모근에 있는 줄기세포를 파괴시키는 원리입니다. 과거에는 다이오드 레이저를 많이 사용했지만 여러 가지 단점 때문에 현재는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차앤유클리닉 제5관 내부 전경
차앤유클리닉 제5관 내부 전경

Q. 시술 전 유의해야 할 점은?

먼저, 은밀한 부위에 진행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같은 성별의 의료진을 선택할 수 있는지, 안전을 위해 위생시스템이 있는 지도 중요합니다. 안전한 장비로 개인에 맞게 시술하는지도 함께 따져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시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므로 개인마다 피부의 예민함과 털의 굵기, 모근의 차이를 고려하여 충분한 상담 후 개인별 시술 계획이 이루어지는 곳인지도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모에 사용되는 장비와 의료진의 시술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환자 개인의 차이를 생각하여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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