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8 14:20 (목)
전북도립미술관, 임실문화원에서 '임실, 아주 사적인 표면들' 개최
상태바
전북도립미술관, 임실문화원에서 '임실, 아주 사적인 표면들'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6.30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립미술관이 올해 다섯 번째 소장품 기획전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임실군에 위치한 임실문화원에서 '임실, 아주 사적인 표면들'을 개최한다.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은 도민 모두의 문화재이자 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자산이다. 전북도립미술관 개관 이래 수집해온 소장품 중 약 58%(2022년 6월 기준, 전체 소장품 2012점 가운데 881점)를 차지하는 회화 작품은 현재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미술의 역사에서도 오랜 시간 주류를 담당해왔다. '아주 사적인 표면들'展은 도립미술관 개관 이래 수집해 온 다양한 소장품 가운데 고전적인 매체 분류법으로는 한국화 및 서양화에 속하는 동시대 회화 작품 등 11점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의 질료와 작가의 필치로부터 비롯된 표면의 물질성’을 주제 삼아 작가의 그림을 그리는 행위와 그로부터 비롯된 회화성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의 피상적인 행동과 그 이면에 깔린 보이지 않는 사고의 흐름, 그리고 탄생과 소멸로 영겁회귀 하는 자연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 감상을 천에 먹과 안료를 사용하여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한 유기종의 회화 작품 '생각-자라나다', 자신을 둘러싼 상황으로부터 느낀 순간적인 인상을 집요하고 수행적인 ‘그림 그리기’를 통해 시간의 질감과 함께 기록하고자 하는 강성은의 회화 '비닐파도2', 한국화의 전통 소재 ‘산수(山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아크릴 보드에 음각(陰刻)으로 형상을 새기고 아크릴 물감을 얹은 임희성의 회화 작품 '변종산수-의자', 한국화의 재료와 기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각종 군상의 희로애락, 갈등과 몸부림의 역동성에 주목해 이를 리듬감 있는 반추상의 이미지로 구현한 이남석의 한국화 '세류(世流)' 등 11점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찾아가는 미술관’은 도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평생 교육의 장으로서 도민의 공공 문화 자산인 미술관 소장품의 감상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미술 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올해 ‘찾아가는 미술관’은 임실군을 포함해 군산시, 김제시, 익산시, 전주시, 장수군, 진안군 등 7개 시군에서 추진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김영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