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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멈춤 없는 가속페달 밟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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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멈춤 없는 가속페달 밟아야
  • 전민일보
  • 승인 2022.06.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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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항공오지이다. 새만금이라는 글로벌 경제관광 복합도시를 바다위에 건설하면서도 공항이 없는 곳이다. 군산공항은 미공군과 같이 사용하고 있고, 그나마 군산-제주간 노선도 내달 15일부터 반토막 날 예정이다.

김제공항 건설사업이 추진된바 있지만, 2004년 감사원의 지방항공수요 부족 감사결과가 발표된 이후 백지화됐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도 미국의 협조를 얻지 못해 무산됐다. 그래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됐지만, 정부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구체화됐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에 포함되면서 탄력 받았고, 지난 2019년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국토부는 30일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제 새만금 공항 건설사업은 서류상이 아닌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접어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당초 계획보다 281억원이 증액된 80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미래 항공수요증가에 따른 활주로와 터미널 등의 관련 시설 확충에 대비 계획도 포함됐다.

오는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이번에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계획단계에서 실행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새만금 개발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개발구상 단계부터 수요와 공급 등 타당성 논리만 강조되면서 사업 중단과 표류 등의 우여곡절을 숱하게 격어야만 했다. 선거 때마다 정치적으로 악용되기도 했다.

새만금 개발은 3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완전 개발까지 10년 이상은 더 소요될 전망이다. 새만금 내부개발 속도전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본 인프라 구축은 필수 조건이다. 인프라도 갖추지 않고 국내외 자본 유치에 나설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새만금 국제공항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군산공항 활성화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공항이 웬 말이냐며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긴호흡과 먼 안목이 필요하다.

새만금 개발에 따른 미래항공 수요 창출을 내다봐야 할 것이다. 공항조차 없는 곳에 누가 투자를 할 것이고,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지 조성이 가능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미래 항공수요 창출을 위한 많은 자원을 새만금은 가지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공항, 철도, 항만이 하나로 모이는 ‘새만금 트라이포트’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새만금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새만금은 국제공항과 국제항만 및 내륙까지 연결되는 철도로 육ㆍ해ㆍ공 글로벌 물류시스템이 구축된다. 새만금지역 내부개발촉진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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