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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1]'혁신-실천-협치'로 새로운 전북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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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1]'혁신-실천-협치'로 새로운 전북 연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6.29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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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직인수위 중간보고회 개최
‘김관영 호’정책추진 속도전 예고
모호했던 표현들 구체성 강화 성과
주요현안 해결방안 미흡 ‘아쉬워’

김관영 당선인이 이끌 민선 8기 전북도정은 '혁신-실천-협치'라는 삼각구도 안에서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만큼의 속도감 있는 정책추진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위원회 중간보고회에서 가장 눈에띄는 변화는 '구체성 확보'를 꼽을 수 있겠다. 김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거시적인 단어들을 즐겨 사용해 왔는데, 그로 인해 당선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의 모습이 지나치게 모호하고 불분명 하다는 지적도 동전의 양면처럼 따라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20일이라는 짧고도 압도적인 인수위 운영을 통해 그간 모호성이 짙었던 정책들이 보다 구체화 돼 도민들에게 훨씬 더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해 냈다.

'전북 도민경제 부흥'이라는 5대 목표의 하위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기업유치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기치로 두면서 핵심 타겟 기업을 선정, 기업을 전북으로 이끌 수 있는 전담조직을 도청 내에 구성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기 위해 전북의 강점과 기업에 줄 수 있는 강력한 혜택을 제시하겠다는 당선인의 각오와 인수위의 전략은 세부지침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과거의 방식을 탈피해 전혀 다른 접근을 선보이겠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 

5대 분과 위주로 발표된 것을 감안했을 때 3개의 전담 TF팀에서 다루는 혁신방안 세부내용인 조직과 인사, 업무혁신, 산하기관혁신, 도민참여혁신 등 26개 과제에서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용어와 방식이 사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민선 7기와의 연속성 또한 민선 8기의 중요한 과업 중 하나라고 꼽으면서도 안정성 보단 변화를 위한 가속을 강조한 인수위는 '실천과 결실' 이라는 목표의 접근 방식이 민선 7기와의 차별성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수위원들을 비롯해 산하기관, 도청 공무원들과의 밀접한 의견조율이 촘촘히 이뤄진 20일간의 인수위 과정은 양적인 성장과 함께 향후 공개될 TF팀의 세부내용이 더해져 질적인 보충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중간보고회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요현안에 대해 이렇다 할 해결방안들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 해소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특히 여러번 고배를 마셔 온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선 어떻게 보완하겠냐는 질문에 은성수 위원장은 "결국은 가능성을 키우는 분야가 될 것이다"며 "여건과 인프라 구축은 모두 연결돼 있다보니 하루아침에 금융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여건을 갖춰나간다면 가능할 것이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주요 현안들이 민선 8기에서도 헤메진 않을까 라는 우려감이 감지되기도 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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