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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리한 복근 운동, 허리디스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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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리한 복근 운동, 허리디스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6.28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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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철웅 원장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철웅 원장

일명 바프가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바프는 바디프로필의 약자로 코로나 시기에 해외 여행 대신 식단과 트레이닝에 투자를 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사진으로 남기는 활동이다.

바프를 통해 다이어트를 성공하고 건강을 되찾았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급하게 살을 빼고 운동을 하다가 요요가 생기거나 운동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잘 보이는 복근을 만들기 위해서 무리하게 척추를 강하게 비틀거나 접는 동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허리디스크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탈출증이 정확한 명칭이며 추간판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구조물로 말랑말랑해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한다. 그러나 외부 충격이 가해지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추간판이 손상되고 찢기면 그 수핵이 돌출되어 신경을 눌러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 하반신 감각 이상, 뜨거움을 느끼는 감각 이상 등이 있으며 허리에는 통증이 없지만 하체에 불편함과 저린 느낌을 받는 환자도 있다.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이 심해질 경우에는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빠르게 치료를 받아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며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척추내시경이 있다. 척추내시경은 피부에 1cm 내외의 작은 절개를 통해 가느다란 관과 내시경을 삽입하여 문제가 되는 디스크 조각을 제거하는 치료이다.

한편 근골격계 질환은 손상이 발생하면 빠르게 회복되기가 어렵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 년 동안 고생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스포츠 활동을 하기 전에 충분히 워밍업을 통해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통증이 나타나면 초기에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글 :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철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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