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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 갈등 봉합 할 '새인물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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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 갈등 봉합 할 '새인물론' 고개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6.28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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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부 분열과 갈등으로 총선 3연패 한 사고지역위
이강래, 이환주, 김원종, 박희승 등 4명 출사표 던져
내부의 해묵은 갈등과 분열 봉합할 리더십 강해 요구
책임 정당에 걸맞은 새로운 인물론 등장의 필요성 대두

더불어민주당 사고지역위원회인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의 해묵은 갈등을 봉합할 새인물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내부 분열과 갈등으로 19대~21대 총선까지 3차례 연속 패배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전국 253곳 지역위원회의 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가운데 사고지역위원회인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에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강래 전 국회의원,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박희승 변호사 등 4명이 응모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지역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치열한 내홍을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과 이강래 전 국회의원의 해묵은 갈등 탓이다. 지난 총선서 당원명부 유출 논란 등 임순남 지역위원회는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당시의 갈등은 치유되지 않은 상태다. 대선과 지선에서 연이어 패배한 민주당은 차기 총선에서도 불안감이 벌써부터 감돌고 있다. 전북은 민주당의 텃밭이지만 19대·20대·21대 등 3번의 총선에서 남원·임실·순창 지역구를 사수하는데 연이어 실패했다. 

남원·임실·순창은 이강래 전 의원이 16·17·18대 내리 3선을 차지했지만,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인 강동원 후보에게 패하며 4선에 실패했다. 이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에서 출마했으나 또 낙선했고, 21대 총선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에게 패배했다. 

박희승 전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이 바뀌면서 발탁됐지만, 제20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장영달 전 의원과 강동원 전 의원 등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20대 총선에서 박 위원장이 단수후보로 결정되자 강동원 전 의원이 탈당해 버렸다. 

결국 20대 총선에서도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이용호(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이강래 전 의원과 박희승 전 위원장이 경선을 치른 가운데 양측의 대립각이 첨예해지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져 결과적으로 총선에서 패배했다. 

이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박 전 위원장은 ‘경선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대 총선에서 이강래 후보가 낙선해 양측의 갈등으로 당심과 민심의 이반현상으로 이어졌다는 비난이 뒤따랐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남원·임실·순창은 민주당의 텃밭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3차례 총선에서 내부갈등으로 무너져 이번에도 재현될까 우려스럽다”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갈등을 봉합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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