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의 81.7%가 단 11%에 불과한 도시지역에 몰려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도시집중화는 전국적인 흐름이어서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국토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21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자료' 발표를 통해 도시지역 인구·면적을 비롯해 도시·군계획시설 현황 등을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 면적은 10만 6207㎢로 그 중 도시지역이 1만 7787㎢에 해당돼 국토 면적의 약 1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총 인구의 91.8%에 해당하는 4740만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 역시 전체 면적(8129㎢) 중 단 10.9%(885.6㎢)만이 도시지역인데 반해 여기에 사는 인구는 도내 인구의 81.7%에 해당하는 146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평균인 91.8%를 하회하긴 하지만 매우 높은 비율이 도시지역에 몰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지난해 도시·군 관리 계획에 따라 모두 7032㎢의 땅이 계획시설로 지정돼 전년 대비 면적이 4.4% 증가했으며, 계획시설로 결정은 됐으나 미집행된 시설 중에는 도로가 1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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