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0:10 (수)
여성가족정잭 독립연구기관 없는 전북...민선8기 논의 불씨 틔울까 
상태바
여성가족정잭 독립연구기관 없는 전북...민선8기 논의 불씨 틔울까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6.26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역시도 가운데 전북은 여성가족정책을 연구하는 독립기관이 없어 여성사업과 정책까지 일원화 할 수 있는 독립기구 설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와 여가부 등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광역자치단체 16곳 중 전북은 독립 여성관련연구기관이 없이 전북연구원 산하에 정책기관을 두고, 여성일자리사업 등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관리하는 이원화 정책을 쓰고 있다.

이와 비슷한 구조를 지닌 곳은 대전(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 대전연구원 산하) 뿐이다.

여성가족재단은 이미 타 지역에선 오래전부터 구성돼 지역의 성평등 의제와 여성들의 일자리산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해 왔다.

전북과 도세가 비슷한 충북(2017년)과 강원(2010년), 제주(2014년)는 일찍부터 재단을 만들어 여성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해 온 점과 대조되는 점이다.

여성재단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다. 그간 '출산과 육아 중심의 공약' 위주의 연구정책에서 성평등 중심의 정책점근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이들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전북의 지역 성평등지수는 해가 갈 수록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고, 지자체 차원의 예산투입 및 인력부족까지 이어지면서 연구원 내 산하에 두기 보다는 독립기관으로 격상시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역 여성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원화 된 조직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규모의 축소 등이 우려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민선8기에선 독립기구로의 격상 논의가 필요하다는 덴 이견이 없다"면서 "예산확대와 함께 전북 특성을 반영한 성평등 개발 정책이 확대되려면 독립연구기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