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00:26 (금)
“남원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공모 선정”
상태바
“남원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공모 선정”
  • 천희철 기자
  • 승인 2022.06.27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공모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유치
- 국가 R&D예산 278억원 확보해 2026년까지 기술 검증 및 시험 운행
- 산림 훼손없이 기존 도로만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으로 국립공원 개편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철도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에서 시행하는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북 남원시가 우선 협상 대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산악열차 개념으로 산림훼손 없이 기존 도로만을 활용해 급경사, 급곡선 산악지역에서 주행 가능한 무가선 배터리 방식의 산악형 트램을 개발하는 국가 R&D사업이다.

철도연과 남원시는 협약 체결 이후 2026년까지 국비 278억원을 투입하여 주천면 고기삼거리 ~ 고기댐 일원에 1km 시범노선을 부설하고 차량 3량 1편성을 제작하여 기술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운송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시는 지리산 국립공원 관통 도로를 통행하는 내연기관 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대기오염, 로드킬 등 환경문제를 해소하고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 5개월간 폭설과 결빙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제한되는 산간지역 거주 주민들에게 교통기본권을 제공하며 낙후된 산간 내륙지역을 위한 국토균형발전 차원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을 추진해왔다.

남원시는 이러한 지역의 실질적 고민거리 해결을 위한 절실한 도입 필요성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철도연과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 도입’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17년 궤도운송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2019년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하는 등 사업 실현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이번 남원시의 우선 협상 대상 지자체 선정은 전라북도, 전북연구원 등의 관계기관들이 재정적, 행정적, 학술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원 팀이 되어 유기적으로 연계한 노력이 합작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남원=천희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