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10:46 (수)
[칼럼] 생리과다 및 빈혈,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상태바
[칼럼] 생리과다 및 빈혈,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6.21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리니티여성의원 양기열 원장
트리니티여성의원 양기열 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자궁근종 환자가 50% 증가했다. 여성에게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인 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 세포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양성종양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도 증가해 폐경을 앞둔 40대에서 발생빈도가 높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생리통과 함께 생리기간이 늘어나거나 생리량이 많아지는 등 생리 관련 증상을 보인다 생리량이 늘면서 빈혈을 유발하고 만성적인 피로와 체력고갈, 심장기능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종의 위치, 크기 등 상태에 따라서는 난임, 불임, 조기 유산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해 자궁절제술과 같은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자궁근종은 근종의 크기나 위치, 증세 유무, 임신계획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를 수 있다. 증세가 없다면 시간을 두고 경과 관찰을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자궁을 보전하는 방식의 하이푸시술을 고려하는 추세이다. 하이푸는 고강도 집속초음파 에너지로 열을 발생시켜 근종을 태우는 비침습적 치료방법으로 피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근종일수록 더욱 잘 흡수되며 괴사를 잘 일으켜 근종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 딱딱한 성격의 근종, 자궁의 앞면에 위치한 근종. 크기가 큰 단일 근종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바늘조차 쓰이지 않아 수술에 대한 공포, 자궁절개, 흉터에 대한 부담감도 줄일 수 있다.

궁근종 하이푸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가 근종만을 타겟팅 하여 주변조직 손상 없이 병변만을 태워 제거하기 때문에 유착이나 출혈, 감염 등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고 빠른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개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트리니티여성의원 양기열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