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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4년, 흔들림 없는 초심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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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4년, 흔들림 없는 초심 이어가야
  • 전민일보
  • 승인 2022.06.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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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선, 6월 지선 등 중요한 선거가 연이어 치러진 탓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선거는 끝났지만 그 후유증도 이어지고 있고, 도와 시군마다 인수위원회 가동 등 분주하면서도 혼란스러운 모습도 보인다.

앞으로 4년간 전북도와 시군의 비전과 실행계획 마련이 한창이다. 단체장이 변경된 곳은 당장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 촉각이 모아진다. 올 하반기에는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곳곳에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당선인들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내년도 국가예산 등 중요 현안은 선거와 상관없이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외 경기침체 속에서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는 사안의 흔들림 없는 추진은 담보돼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선과 지선을 거치면서 다양한 지원정책 등 공약이 쏟아졌다.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사업들도 일부 보인다. 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인수위 단계부터 공약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해법이 마련돼야 한다. 6.1지방선거는 경쟁이 그 만큼 치열했던 탓인지 각종 대규모 개발 공약도 적지 않았다. 공약은 지키는 것이 필요하지만, 성숙되지 않은 사업들이라면 초반부터 손질하는 등 과감한 결단이 내려져야 한다.

타당성 등이 부족한 공약이 4년 내내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중한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7월 정기인사 폭은 크기 않고, 빈자리를 메우는 형태가 예상된다. 전임자 때 중용된 공직자에 대한 인사보복 등의 구태를 보여줘서는 안 될 것이다.

공직사회가 젊어지고 있고, 능력중심의 인사제도 개선 등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사람들 보는 눈은 같다. 능력 있는 사람일수록 중용됐을 것이다. 측근과 중용된 인물에 대한 구분은 반드시 필요하다. 민선8기 출범까지 10여일 남겨두고 있다. 새로운 변화의 대 시작점이 되기를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와 14개 시군, 각 지방의회도 민선8기 출범을 앞둔 초심을 4년 내내 잊지 말고, 지역발전의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와 약속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길 기대한다.

유권자들은 똑똑하다. 그들은 기억해 둘 것이고, 다시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때 지난 4년간의 과정과 결실에 대해 책임을 지어야 한다. 변화된 시대상에 걸맞은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도록 내재적인 노력도 선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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