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덕이고 있는 SK데이터센터 투자와 관련해서도 전력계통망 조기 조성 등 통해 지역발전 속도 낸다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이 중앙-지방정부의 정권 교체 상황과 관련해 "새만금 사업에 힘 싣는 것이 관건이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16일 전북도청 기자실을 찾은 김 청장은 취임 한달차를 맞아 "새만금이 SOC 확충으로 인해 투자유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새만금 지도가 더욱 바뀔 것으로 보이며, 대통령과 도지사 당선인의 경제활력 정책 등 다양한 성과들이 새만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며 소회를 밝혔다.
새만금위원회가 대통령 소속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 김 청장은 "위원회의 소속이 어디건 간에 저희(새만금청)가 일하는 데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어떻게 힘을 싣어서 일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인 만큼 어떤 식으로는 방향이 정해질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오는 2025년까지 새만금에 들어서기로 한 SK데이터센터가 전력계통보강 문제로 인해 사업 진행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전력계통문제가 해결되면 사업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본다"며 "이미 SK 역시 새만금에 많은 투자를 해 온 만큼 기업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민선8기의 제1사업으로 꼽히는 '새만금 특별자치도' 설정과 관련해선 "새만금에 어떤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어떤 식으로 도움 주고받을 수 있을지를 충분히 당선인과 상의해 나가겠다"며 "새만금청 입장에선 무엇보다도 사업에 힘이 실릴 수 있고, 기업이 얼마나 올 수 있느냐를 외부에 확언할 수 있는 일이 생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