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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랑니 발치, 미루지 말고 당일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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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랑니 발치, 미루지 말고 당일에 해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6.16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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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서울아르떼치과 최지웅 원장
송파 서울아르떼치과 최지웅 원장

사랑니는 10대 후반부터 자라기 시작하는 영구치아로, 정식 명칭은 제3대구치이다. 명칭 그대로 큰 어금니이며 다른 치아가 모두 맹출된 후에 자라므로 올바른 형태로 자라지 못할 수 있다. 또한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하여 초기에는 맹출 여부를 잘 알지 못할 수 있다.

보통 사랑니는 발견 즉시 발치하는 편이다. 사랑니가 맹출된 공간이 부족하면 비스듬하게 매복 형태로 자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잇몸 통증,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치 특성 상 관리 자체가 어려워 음식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충치, 잇몸염증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발치하는 게 좋다.

물론 발치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는 환자가 많아 정밀검사 후 사랑니를 바로 뽑지 않고 미루는 케이스도 있다. 그러나 발치를 미루면 미룰수록 점차 사랑니 주변 치아, 잇몸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사랑니는 개인마다 크기, 개수 등에 차이가 크다. 자라면 1~4개 사이로 맹출되며 최근에는 아예 없거나 1~2개 정도만 맹출되는 케이스도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반듯하게 잘 자라는 경우도 있으나 비스듬하게 올라오거나 아예 올라오지 못하고 잇몸 속에 묻혀 있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개인차가 큰 부분을 정밀 검사를 통해 살펴보고, 각자 다른 상태에 맞춰 발치해야 한다. 치아 각도와 뿌리 위치, 전체적인 치아 크기, 신경 위치 등 여러 사항을 보고 잇몸 손상을 최소화하여 발치하는 게 중요하다.

매복 사랑니는 잇몸을 절개한 후 치아를 쪼개서 꺼내야 하므로 손상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숙련된 의료진과 상의 후 진행해야 하고, 발치 후 사후관리를 통해 회복해야 한다.

사랑니 발치는 검사 당일에 바로 시작하는 게 좋다. 그래야 잇몸 염증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으며, 인접 치아에 악영향을 주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정밀 검사 후 숙련의와 발치 계획을 의논하고 바로 진행해야 하겠다.

글 : 송파 서울아르떼치과 최지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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