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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허리디스크 치료, 증상 꼼꼼하게 따져보고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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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허리디스크 치료, 증상 꼼꼼하게 따져보고 시행해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6.10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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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척추는 신체를 받쳐주는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만약 뚜렷한 이유 없이 허리통증이 자주 느껴진다면 허리를 지지하고 있는 허리 근육의 약화가 통증의 원인일 수 있다.

과도한 영상 시청 및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앉아있는 시간이 증가한 것도 허리통증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잘못된 자세로 긴 시간 앉아있는 것은 허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스트레칭 및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허리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만약 허리통증이 극심한 편이거나 2주일이 넘도록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 발생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허리디스크는 유전적 영향 및 올바르지 않은 생활 습관, 허리에 무리를 주는 동작의 반복 등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다. 

허리에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디스크의 이탈 및 파열을 유발한다. 제 자리를 벗어난 디스크는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만들어 내며, 신경의 눌림 정도에 따라 허리통증 외에도 엉덩이에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통증 없이 엉덩이나 종아리에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허리통증부터 시작되어 통증이 엉덩이와 종아리 쪽으로 내려가는 증상을 느낀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허리디스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약물 복용이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치료에도 효과가 보이지 않거나, 극심한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주사 요법도 고려한다.

수술이 필요한 중증의 환자는 전체 환자 중에서 10%를 넘지 않는 편이다. 환자에게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있다면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수술을 받은 후에는 2년마다 한 번씩 허리의 상태와 허리 관리 방법을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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