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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당선인, 대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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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당선인, 대변화 예고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6.07 0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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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지지 소회.도정 운영 언급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 중요성 역설
신상필벌 원칙 적용 인사방침 강조
새만금특별자치도 연내 처리 추진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3일 전북도청을 찾아 기자들과 함께 도정 운영 방안 등을 이야기 나눴다. /전북도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3일 전북도청을 찾아 기자들과 함께 도정 운영 방안 등을 이야기 나눴다. /전북도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실적과 능력을 중심으로 한 조직운영 계획을 밝히면서 전북도정에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특히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 실용주의적 정치 행보를 보여온 점 등을 감안할 때 민선 7기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개혁이 도정 안팎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전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김 당선인은 "앞으로 이 곳이 도지사의 여러가지 생각과 도정의 방향 등을 잘 전달하는 창구가 되길 바라며, 저도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다 득표율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김 당선인은 "생각보다 더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부담이 된다"면서도 "그만큼 도민들께서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뜻인 만큼 평소에 도민들께 말씀드린 방향으로 차분히 진행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최우선으로 해결할 문제에 대해서도 "전국 최하위권인 전북경제를 어떻게 살릴것인지 역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하려 한다"며 "혹자는 문화와 예술, 복지는 뒷전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표하시는데 예술과 문화, 관광마저도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힘들다"고 답해 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당선인은 이 모든것이 가능하려면 결국은 공무원들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조성되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직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도청의 많은 공무원들이 잠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일하는 사람이 진급하는 원칙을 만들어서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방침 역시 신상필벌(信賞必罰)의 원칙을 적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관해서 서비스의 대상들로부터 칭찬받고, 도움을 준 공무원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공서열의 파괴로 봐도 되냐는 질문엔 다소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면서도 "결국은 공무원 문화가 지나치게 긴장되지 않도록 균형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히며 원칙을 고수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선거기간에 처리된 강원도특별자치도 출범과 관련해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면서도 3특 체제 구축을 위한 마지막 단추인 새만금특별자치도를 연내에 추진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이미 민주당에서도 5극 3특, 그 중에서도 3특 중 2특이 이미 추진된 만큼 전북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일을 어려워 하지 않을 것이다"며 "올해 안으로 새만금특별자치도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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