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불볕더위 대비 농업인 안전보건 관리 행동 요령 안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불볕더위에 대비해 농업인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농업인 안전보건 관리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여름철 한낮에 논과 밭, 시설하우스 등 그늘이 없는 곳에서 오랜 시간 농작업을 하면 두통, 어지러움, 의식 저하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더위 체감속도가 느린 60대 이상 고령 농업인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올여름도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농작업자는 불볕더위로 인한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낮에 농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2인 이상 함께 움직여 비상 상황에 대처한다. 시원한 물을 섭취해 체온을 낮추고, 작업 도중에도 잠깐잠깐 그늘에서 쉰다.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탄산음료, 커피, 녹차 등) 대신 물을 마시고, 한번 쉴 때 15분 이상 휴식 시간을 짧게 자주 갖는다.
시설하우스에서 농작업을 할 때는 ‘습구흑구 온도지수(WBGT)’ 측정기를 준비하고 작업자의 WBGT를 측정해 작업 강도에 따라 정해진 휴식 시간을 지킨다.
여름철 시설하우스 작업은 한낮을 피해 오전 9시 이전, 오후 5시 이후에 해야 불볕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인안전365(farmer.rda.go.kr)와 농업기술 포털사이트 농사로(nongsaro.go.kr)를 통해 해마다 농업인과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예방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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