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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 전북지역, 무소속 돌풍 현실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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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 전북지역, 무소속 돌풍 현실화 주목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5.31 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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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지사 등 10곳 우세 전망
지역정가, 최대 9곳 격전지 분석
공천 파열음 영향 민심 향방 촉각

6.1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 13일간의 열전이 31일 0시로 마무리되고, 유권자의 투표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무소속 돌풍이 현실화될지 주목 된다. 민주당은 표면적으로 압승을 자신하지만 격전지가 많아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단체장 선거와 관련, “지금 안정된 지역도 있고, 앞섰다가 경합으로 돌아선 곳도 있다”면서 “자체적인 조사는 공개할 순 없지만 안심번호 여론조사가 진행되면 민주당이 앞서지만, 집전화 조사시 경합지역이 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무소속 후보의 여력은 인정하지만, (공천심사)결격으로 인해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나와서 당선되면 복당하겠다고 하는 것은 현재 상황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6.1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의 약진에 우려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은 당선 후 민주당 복당을 직간접적으로 표명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신영대 의원은 지역 라디오에 출연해 “기초단체장 선거 14곳 중 10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9곳을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의 치열한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이 안정권으로 보는 지역은 전주와 군산, 익산, 진안, 부안 등 5곳이며, 나머지 지역은 무소속 후보와 치열한 경합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현직 단체장인 심민 임실군수와 황인홍 무주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장영수 장수군수 등 4곳은 현역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는 지역이다. 고창은 민주당 심덕섭 후보와 무소속 유기상 현 군수간의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최대 격전지로 손꼽힌다. 

이밖에도 김제와 남원, 정읍, 완주, 순창 등도 무소속 후보와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남원시장은 최경식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윤승호·강동원 후보의 대결구도로 인지도 측면에서 무소속 후보군이 더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완주도 민주당 유희태 후보와 송지용?국영석 등 2명의 무소속 후보와 격돌하고 있다. 이들 무소속 후보들은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 한 후보들도 지역내에서 상당한 조직력과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긴장하고 있다. 

역대 지선에서 무소속 당선자가 매번 나왔고, 지난 2014년 제6회 지선에서는 무려 7곳에서 무소속이 승리했다. 민주당이 공천파열음으로 갈라진 지지층을 선거 막판까지 흡수해 압승을 거둘 수 있을지, 무소속 돌풍이 8년만에 재현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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