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수 선거와 관련해 금품 전달 의혹을 받던 60대가 숨졌다.
지난 25일 장수군 산서면의 한 야산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던 A(61)씨는 독극물을 마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의식불명 상태였던 A씨는 병원 이송 사흘만에 끝내 숨졌다.
A씨는 지난 23일 장수군의 유권자 B씨에게 특정 후보 지지와 함께 현금 20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았다.
A씨 유족이 공개한 유서에는 "지난해 B씨에게 일삯을 주지 못해 일삯 20만원을 줬는데 B씨가 이를 선거자금으로 오해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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