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2:44 (목)
건설업 ESG 경영, 중소건설업체일수록 ‘열악’
상태바
건설업 ESG 경영, 중소건설업체일수록 ‘열악’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2.05.25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업체가 ESG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ESG경영에 어려움 겪고 있어
특히 중소건설업체의 ESG 경영 수준 보통(5점 만점에 3점 기준)이하, 즉 ‘매우 낮은 수준’
‘건설업 특성 반영한 ESG평가 기준’ 마련 필요

중소건설업체일수록 ESG 경영 수준이 매우 낮아,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ESG평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업 ESG 경영 실태와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현재 건설업 ESG 경영 현황 및 건설업 ESG 경영을 위한 핵심 지표를 도출한 후 향후 건설업체 대응 방안 및 정부의 정책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코로나19로 기업의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비(非)재무적 요소인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으나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ESG 평가지표는 아직 제시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건설업체가 ESG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ESG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ESG평가 기준’ 마련 필요가 72.9%로 1순위로 나타났다. 
    
건설업체의 ESG경영 실제 적용 실태를 살펴보면 대형건설업체는 평균 3.2점(5점 만점), 중소건설업체는 평균 1.9점(5점 만점)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대형건설업체보다 경영환경이 열악한 중소건설업체의 경우 ESG 경영 수준이 보통(5점 만점에 3점 기준)이하, 즉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ESG 경영 추진 시 애로사항에 대해 상위 51~100위 건설업체의 경우 ‘구체적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전체의 37.5%를 차지했다. 

건설업 ESG 경영을 위한 건설업체 준비 사항에 대해서도 51~100위 건설업체의 경우 ‘별도의 준비 부재’라는 응답이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최은정 연구위원은 “건설업체의 규모가 작아질수록 ESG 경영을 위한 자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건설업 ESG 경영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가이드라인 마련’과 ‘인센티브 부여 방안’의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왕영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