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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경성위염 증상에 따른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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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경성위염 증상에 따른 치료는?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5.20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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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소화가 잘 안 되지 않아 속이 안 좋을 때는 수시로 트림이 나오고, 복부팽만이나 명치답답함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내시경 검사를 받아 봐도 이상이 없고. 심지어 복부 CT와 복부초음파 검사에도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 흔히 듣게 되는 이야기는 신경성위염 증상이다.

환자에 따라 기능성, 스트레스성 위장병으로도 진단 결과가 나오게 되는데, 이는 모두 기질적인 원인 없이 증상만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처럼 여러 검사에서 문제가 나타나지 않음에도 복부팽만, 명치답답함, 체기, 트림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담적병 증상을 의심헤 볼 필요가 있다.

담적은 한의학적 개념으로 담이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서 발생하기에 염증 등을 찾기 위한 일반적인 검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그러나 담적병 발생 시 환자에서는 위장장애뿐만 아니라 점차 어지러움, 두통, 어깨결림, 저림, 부종, 여드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음식물을 소화 시키는 것이 지연되고 위장에 남은 음식물은 부패하게 된다. 이 때 가스가 발생되는데 이 가스가 위장을 부풀게 만든다. 이 때문에 명치가 답답하고 복부팽만감이 발생하는 것이다.

위장 운동성 저하에 의한 위배출지연 상황에서 발생하게 되는 담적의 영향은 온 몸으로 퍼져 순환계, 신경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우울증 불면증 두통 어깨결림 손발저림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인데, 이에 신경성위염 증상 등 비교적 가벼운 상태일 때  담적병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이는 증상과 생활습관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소화력을 좌우하는 자율신경의 상태를 파악하는 자율신경균형검사, 복진 맥진 등 검사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탕약 처방이나 약침 등 치료를 진행한다.

소화불량증상, 복부팽만감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1단계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재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불안 등의 증상이 있을 때, 통증이 심하고 소화관 내 출혈이나 천공이 발생했을 때를 2단계와 3단계로 구분하며 이 경우에도 원인 개선을 돕는 처방이 요구된다.

치료와 함께 개인상태에 따른 식이요법, 운동 등을 의료진을 통해 지도받은 후 실천하는 것도 증상 재발을 막는데 이로울 수 있다.

글 :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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