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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이유? 하체 혈관 속 문제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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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이유? 하체 혈관 속 문제 일수도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5.1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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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편한하지외과의원 내부 전경
참편한하지외과의원 내부 전경

평소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피로도가 높으면 자다가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서 깨어나는 일이 많다. 흔히 말하는 쥐는 근육 중 특정 부위에 일어나는 경련으로, 심한 고통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종아리, 허벅지, 발 등 하체에서 일어나는 일이 많지만 인체 골격근 전반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근(轉筋)이라 부르기도 한다. 고통이 상당하기에 몸에서는 자동반사에 해당될 정도의 위험 상황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이 때 발생하는 통증은 운동 후 느낄 수 있는 뻐근함이나 다리 저림 등과 비교가 되지 않으며, 간혹 다리 근육을 꽉 움켜쥔 듯한 느낌이 서서히 전체적으로 번지는 듯한 전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며칠 정도 제대로 걷지 못해 절뚝거릴 수 있다. 수영, 운전 등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해당 상황과 연관된 직업 종사자라면 응급 상황에서 다리를 스트레칭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기도 한다.

쥐의 원인은 준비운동 없이 운동하는 것, 근육에 무리가 갈 정도의 운동, 잘 사용하지 않던 부위를 무리해서 움직이는 것, 임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칼슘 부족 등이 있다. 다리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기에, 힘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힘이 들어가면 오히려 진행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또한 쥐가 자주 오게 된다면 혈관 초음파 검사 등 진단을 받아주는 것이 좋다. 순환 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액순환장애가 있는 경우, 본래는 심장으로 원만히 도달해야 하는 혈액이 다리에서 정체되어 있으면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게 된다. 그로 인해 주변의 근육이나 신경 등을 자극하면서 쥐가 쉽게 나타나게 된다. 평소에는 종아리 근육을 마사지하고, 칼슘이나 비타민 D 등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등 예방법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면 질환 여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다양한 원인과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정맥 내 판막이 망가져 혈액이 역류하면서 발생한다. 역류한 혈액은 기존 방향으로 올라오던 혈액과 마찰을 일으키게 되고, 한 곳에 오래 머무르게 되어 강한 압력이 발생한다. 그 압력으로 인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통증이나 부종, 저림, 근육 경련, 무거움, 피로감, 뜨거움, 가려움증 등의 이상이 동반된다. 평소 왼쪽이나 오른쪽 종아리, 허벅지에서 불편한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이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를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서는 혈관 초음파 검사 과정이 필요하다. 눈으로 볼 수 없는 혈관 내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정확한 위치와 역류 소견, 팽창 정도, 판막의 위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역류가 0.5초 이상 발견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는 만큼 환자에 따라 다르게 대처하게 된다. 환자들이 모두 다리 상태가 모두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에 개인의 상태에 맞춰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심각하지 않은 초기라면 정맥순환개선제나 의료용 압박스타킹과 같은 보존적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모세혈관확장증, 거미양정맥류처럼 다리에 가느다란 실핏줄이 보인다면 주사 치료인 혈관경화요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직경 3mm 이상의 하지정맥류가 있을 때에는 상기 방식들을 시행하더라도 영향이 크지 않아, 수술을 통해 내부의 이상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에는 베나실, 클라리베인, 고주파, 레이저, 발거술이 있으며, 이 중 어느 것이 월등히 좋은 것이 아닌 다리 상태에 알맞게 적용하도록 해야 한다. 똑같이 다리에 쥐날 때라도 이를 유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에, 전문의를 통한 검사 및 상담으로 알맞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글 : 참편한하지외과의원 김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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