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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 양띠들 “오늘부터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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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 양띠들 “오늘부터 성인”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5.17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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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 그리고 낙화’ 주제 부스 이벤트
22학번들 “기분 이상하지만 실감”
신입생 적응력 강화 위한 미션도 진행

 

"기분이 이상하지만 진짜 성인이 된 것 같고 실감나요“
올해 전주대학교에 입학한 22학번 김주영 학생은 대학 생활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대학에 진학했다. 
코로나19로 선배들의 비대면 학교생활의 고충을 전해 들었던 그는 대면수업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소소한 행사와 축제를 경험하니 "이제야 비로소 20살 새내기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면서 “고등학교 졸업이 엊그제 같은데 진짜 성인이 된 것 같아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어른이 된 느낌이다”라며 성년이 된 소감을 말했다.
16일 오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는 총학생회 학생들이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성년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하세요. 아이스크림도 드리고 있어요"라며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 말을 들은 학생들은 발길을 멈추더니 하나둘씩 부스 안으로 모여들자 부스 앞 책상에는 새내기 학번 학생들로 금세 북적거렸다.
각 코너의 질문에 답변을 생각하던 학생들은 어떤 내용을 쓸지 친구들과 고민하다 학창시절의 추억이 떠오른 듯 함께 웃기도 했다.
자신의 청소년기의 이야기를 쓰는 개화 코너에서 다른 학생들이 쓴 글을 보던 한 학생은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썼는지 보고 쓰려구요. 지금 보니 다들 재밌는 경험들을 많이 한 것 같아요”라며 답변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22학번 박모 학생은 "이제야 조금씩 성인이 됐다는게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면서 "기분이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션부스에서 미션을 성공한 전주대 보건관리학과에 재학 중인 22학번 김가연 학생은 "친구와 함께 성년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오늘 성년의 날인지 잊고 있었는데 성년의 날 선물도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새내기 학번은 아니지만 코로나 학번으로 다양한 행사를 체험하지 못했다는 오모(22) 학생은 “‘이게 진짜 대학 생활이구나’라는걸 요즘 들어 느끼고 있다”면서 “올해 성년의 날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행사에 참여하니 재밌고 나이에 대한 책임감도 더욱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주대학교에서는 제50회 성년의 날을 맞아 '개화 그리고 낙화' 행사가 열렸다.
이날 메인 부스에서는 '새싹', '개화', '만개' 등 주제에 맞춰 학생들이 포스트잇에 글을 써 붙이는 행사와 이를 담은 ‘낙화’ 토크콘서트, 단과대학별 미션도 진행됐다.
전주대학교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30여명의 총학생회 학생들이 2100개의 패키지 선물을 직접 만들고 손편지도 써서 마련됐다"면서 "신입생들의 적응력 강화를 위해 어플 사용법, 교내 건물 위치 확인 등 쉬운 미션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학번들은 제대로 된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해 아쉬웠는데 대외적인 활동들이 많아지니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많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니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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