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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나라 전체 인구 2%, 환절기 요로결석 재발률 높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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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나라 전체 인구 2%, 환절기 요로결석 재발률 높아 주의해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5.1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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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비뇨기과 한지엽 원장
한스비뇨기과 한지엽 원장

요로결석은 흔히 몸에 땀이 많이 배출되는 무더운 날씨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반대로 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한 날씨 영향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여름철 못지않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체내 칼슘, 수산, 요산 등이 많아져 이 성분들이 뭉쳐 딱딱해지는 것을 결석이라고 하는데 이 결석이 콩팥과 요로, 요도, 방광 등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는 기관에 결석이 생겨 소변이 내려오는 것을 막으며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대표적 증상은 옆구리의 통증이다. 옆구리가 끊어질 정도의 통증이 오며, 하복부를 비롯한 방광 근처에서 음부까지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몇 분 동안 지속됐다가 씻은 듯이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게 되는데 심할 경우 복부팽만,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요로결석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 정도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활동적인 20~40대에서 흔하고 남자와 여자의 유병률은 2:1 정도로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되는 비뇨기과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병원을 찾지 않고 자연 배출되는 경우를 감안하면 그 유병률이 좀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가족 중에 요로결석 환자가 있다면 요로결석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또한 결석에 의한 통증은 간헐적인 것이 특징이며 결석의 위치에 따라 통증과 함께 메스껍거나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본 뒤에 개운치 않은 잔뇨감을 느끼기도 한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결석의 자연적인 배출을 유도하는 자연 대기요법, 체외 충격파 쇄석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이미 생성된 결석을 제거하는 것과 결석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며 결석의 구성성분, 크기, 위치에 따라 그 치료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결석의 크기가 5mm 이하로 작은 경우는 하루에 2∼3ℓ의 수분섭취로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의 크기이거나 심한 통증을 느낄 때, 요로 감염이나 요로가 심하게 막혔을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 등 치료가 필요하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결석을 분쇄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으로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이 외래에서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고 합병증이 적어 대부분의 결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요로결석은 재발이 잘 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평소에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의 상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약 2ℓ 정도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결석 예방의 지름길이다.

글 : 한스비뇨기과 한지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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