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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충치치료, 초기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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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충치치료, 초기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5.1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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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루트플란트치과 홍순민 원장
서울루트플란트치과 홍순민 원장

가양에 거주하는 J씨는 치아 관리 소홀로 충치가 발생해 치과에 방문했다. 이처럼 치아가 아무리 단단하다 해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점차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음식을 섭취한 후 양치질을 제때 하지 않으면 충치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치아 내부까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충치는 구강 내 남은 음식이 균과 결합하면서 나오는 산이 치아를 공격하는 것으로, 초기에는 법랑질이 약간 손상되는 정도로 진행된다. 그러다 점차 내부 상아질까지 염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치수조직까지 손상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충치치료는 초기에 해야 한다. 법랑질만 일부 손상된 경우에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생활관리만 하면서 지켜보거나 가볍게 손상 부위를 긁어내고 레진으로 때우면 되기 때문이다. 이때는 치료 방법도 매우 간단하고 빠르게 완료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하지만 상아질이 손상되기 시작하면 점점 치아가 시린 증상이 체감되며 충치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이때라도 치료한다면 치아가 크게 손상되기 전에 회복할 수 있으며, 치료 범위에 따라 인레이, 온레이 치료를 하게 된다.

인레이는 비교적 좁고 깊은 범위의 손상일 때, 온레이는 넓은 범위의 손상일 때 진행하는 치료 방법이다. 각각 치료 부위별 심미성, 저작기능 등을 고려해 올세라믹, 골드, 지르코니아 등 여러 재료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손상 부위를 메울 수 있다.

신경이 손상되기 시작하면 치아 통증이 극심해진다. 또한 치통으로 인해 열이 나거나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치아 관리를 빠르게 진행하여 뿌리까지 염증이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뿌리까지 손상되면 발치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경치료를 서둘러야 하는데, 이때는 손상된 치수조직을 모두 꼼꼼히 제거한 후 충전재로 채우고, 치아를 크라운으로 덮어야 한다. 크라운은 올세라믹, 골드, 지르코니아 등의 재료로 치아 모형을 만든 후 덮어주는 치료 방법이다.

충치는 시간이 갈수록 급속도로 진행되므로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아 손상 범위가 커지고, 치료 기간,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글 : 서울루트플란트치과 홍순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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