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선에서 유희태 1위, 이돈승, 두세훈 등 순
무소속 출마 예정인 국영석, 송지용 등과 격돌
무소속 출마 예정인 국영석, 송지용 등과 격돌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재경선에서 유희태 예비후보가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9일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권리당원 100% 투표방식으로 진행된 완주군수 재경선 결과, 유희태 예비후보가 46.87%로 이돈승(37.39%)와 두세훈(15.73%·10% 가산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당초 국영석 예비후보가 지난 달 27일 실시된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상습도박 의혹이 제기되면서 민주당 중앙당 비대위는 지난 6일 국 후보의 후보자격을 박탈해 이날 재경선이 치러졌다.
당시 경선에서 이돈승 후보가 2위, 유희태 후보가 3위를 차지했으나 국 후보가 제외된 재경선에서는 유희태 후보가 대역전에 성공했다. 첫 경선과 재경선의 후보자 순위가 뒤바뀌자 일각에서는 무소속 후보자들이 역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송지용 전 도의장은 10일 민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국 후보는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12일 공식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완주군수 선거는 민주당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국영석, 송지용 등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