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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지사 김관영 후보 '허위사실 유포' 안호영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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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지사 김관영 후보 '허위사실 유포' 안호영 고발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4.28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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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전주시장 경선후보 전원이 본인 지지 주장
유창희 후보를 제외한 전주시장 후보들 '중립' 입장
김관영 후보 구태선거 전략 비판, 허위사실로 고발
전북도지사 결선투표 후보 김관영, 안호영
전북도지사 결선투표 후보 김관영,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는 '전주시장 후보들이 경쟁후보인 안호영 의원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안 의원측을 고발했다.

전주시장 경선후보 당사자들도 ‘중립’적인 입장을 피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민주당 안호영 도지사 경선후보는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후보 전원, 안호영후보와 동행’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창희 전주시장 경선후보과 선대위원장을 맡고, 조지훈·우범기 후보도 지지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본인의 SNS상에 이들 후보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안 의원측의 이 같은 보도자료와 언론보도가 나가자 해당 후보와 선거캠프 내부에서도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후보인 김관영 후보는 즉각 반발했다. 28일 김관영 후보는 “막판에 몰리니까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다”면서 “조지훈·우범김 등 전주시장 후보측은 안 의원을 지지했다는 것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전주시장 후보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면 표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수를 쓴 거 같다”면서 “안호영 의원 캠프에서 이런 행동들을 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사자인 우범기, 조지훈 전주시장 경선후보들도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의례적인 협력차원의 대화만 주고 받았다면서 도지사 경선에서 중립적인 입장이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조지훈 후보의 선거캠프 관계자는 특정후보지지 선언은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안 의원은 28일 가지회견에서 “해석의 차이로 볼 수 있다”며 애매한 입장을 표명했다. 안 의원은 “향후에 도정 운영하는데 있어개 시군과 전북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하는 맥락에서 협력의 의지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전주시장 전원의 지지를 받은 것처럼 허위사실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며 이날 안 후보 측을 당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이번 고발과 관련, 안 후보측은 "사실대로 이야기한 것 뿐인데 왜 고발했는지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김관영후보 선거캠프 김연근 총괄본부장은 "안 의원이 전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있지도 않은 후보 간 지지를 사실인 듯 자료로 배포한 것은 엄연히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는 가짜뉴스로 여론을 호도하는 파렴치하고 저급한 정치공작이다"고 비난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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