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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턱관절 통증, 완화 위한 운동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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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턱관절 통증, 완화 위한 운동과 치료법은?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4.2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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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치과 이치중 원장
양지바른치과 이치중 원장

인간이 많이 사용하는 관절은 턱관절이다. 우리의 턱은 대화를 할 때, 음식을 먹을 때는 물론 숨을 쉴 때도 쉴 틈 없이 움직인다. 이러한 턱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환자는 2017년 39만 1168명에서 2021년 47만 3513명으로 증가했다. 5년만에 21%나 증가한 셈이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입을 크게 벌리려고 하면 ‘딱’하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턱뼈와 이어진 목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목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두통이나 어깨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계속 방치되면 개구장애나 안면비대칭, 치아 교합 이상등 여러가지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턱관절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은 유전적이거나 골격적인 문제도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턱관절에 이상 증세가 발생했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않고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원인이 치아나 턱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통해서 턱관절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턱관절 통증에 적용할 수 있는 666 운동법은 하루에 2~3시간 간격으로 6번, 한번 진행할 때 6회를 6초 동안 유지한다는 것에서 666운동이라고 불린다.

방법은 간단하다. 앞니 안쪽 잇몸에 혀를 갖다대고 혀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까지 입을 벌린다. 혀가 붙어 있어서 벌리기 쉽지 않더라도 통증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 운동은 턱관절이 올바른 위치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교정해주는 운동법으로 턱관절 질환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유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거나 아침에 일어났는데 무언가 뻐근한 느낌이 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질환을 계속해서 방치하다가 치아 교합에 문제가 발생했거나 구조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라면 반드시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더해 이갈이, 이를 꽉무는 습관, 딱딱한 음식을 즐겨먹는 습관 등으로 인해 근육이 과대하게 발달한 경우에는 보톡스를 적용할 수 있다.

이갈이, 이 악물기와 같은 고치기 어려운 습관들은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자연치아에 과한 힘을 작용해 파절과 같은 문제점을 일으킨다. 또한 이미 치료받은 치아의 보철물을 자꾸 파손시키거나 임플란트 나사를 풀리게 하는 등의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 때 치과 보톡스를 통해서 근육의 힘 자체를 줄여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근육적인 문제에 비롯된 것이라면 측두근과 교근에 보톡스를 주사할 수 있지만, 턱관절 자체에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 경우에는 보톡스가 대안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글 : 양지바른치과 이치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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