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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도 행복한 삶 누려야… 국가책임제 도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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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도 행복한 삶 누려야… 국가책임제 도입 절실”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4.27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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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대상 사회기술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자립 준비 도와
카페운영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활발
근로장애인에 근로지원 서비스 제공
부모 위한 양육 스트레스 관리 지원도

 

우리 생활 속 가까운 듯하지만 멀리 있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다.

장애인들이 보다 행복한 사회를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이들

그중에서도 발달장애인들의 손과 발, 목소리가 되어주는 두드림사회적협동조합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두드림사회적협동조합이란?

두드림사회적협동조합은 2018년도에 사회복지사 5인이 모여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최성원 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됐다. 그동안의 경험과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느꼈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아보자는 뜻들이 모여 설립하게 된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그중에서도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의 삶의 동반자가 되고자 다방면으로 사업들을 진행해가고 있고 더 나은 삶을 선물하고자 고민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보통의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이 자주적 자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두드림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 발달장애인주간활동 서비스 사업

현재 30여 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두드림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는 성인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주간활동사업을 통해 낮 시간 가족으로부터 분리돼 기관에 나와 다양한 활동과 사회기술훈련 등을 진행한다. 사진교실, 수채화 활동, 요리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이 자립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도울 뿐 아니라 가족들의 돌봄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자 진행하고 있다.

-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

성인기에 접어든 발달장애인들은 취업을 해야 하지만 사회적 편견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취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잘 알기에 두드림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직접 카페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삼천도선관, 송천도서관에 입점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4명의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근로장애인 근로지원 서비스

극심한 실업률 가운데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들이 장애 때문에 직장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업무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중도 퇴사하는 장애인들이 많았다. 장애 때문에 직장 적응과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직장생활의 어려움이 없도록 근로지원인을 파견하고 있다이를 통해 현재 70여 명의 근로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단체 운영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최성원 대표는 도내의 한 거주시설에 입소해서 살아가던 한 분이 생각난다. 그는 부모님이 계셨지만 고령의 나이로 가정에서는 돌보기가 어려워 거주시설에 입소해 생활했는데, 그 기관에서 인권침해사례가 나와 시설이 폐쇄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가 있던 그분께 우리는 거주시설에서의 아픔을 치유되도록 돕는 것이 급선무였다. 또 다른 하나는 고령의 부모님들이 돌봄에 대한 부담을 가지 않도록 해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도록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를 통해 낮 시간 동안 가족들의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고, 부모들에게는 장애인 자녀를 둔 다른 부모님들과의 소통하며 정보 공유를 통해 장애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는지를 알아가게 했다고 설명했다.

부모를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들의 양육 스트레스 관리 등을 지원해 장애를 가진 자녀와 고령의 부모가 한 가정에서 가족이 해체되지 않고 단란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미소를 띠었다.

 

아쉬운 점 등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최 대표는 우리사회의 인식변화가 가장 시급하다. 장애는 장애를 가진 사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인식과 사회환경이 장애를 만든다면서 신체적으로 아무런 장애가 없다 해도 내가 이용하고자 하는 공간에, 접근하고자 하는 곳에 어떠한 이유로든 접근하고 이용할 수 없다면 그 순간 그 사람은 장애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장애를 우리 사회에서는 장애를 가진 사람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는데 절대 사람에게 장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그리고 환경이 장애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 변화에 대해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업을 진행하며 가족들의 돌봄에 대한 부담과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민간조직에서 모든 것을 감당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국가가 약속한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에 대해 약속을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국가에서 정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발달장애를 가진 부모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어려움 및 염려는 장애인 자녀에 대한 돌봄, 부모가 이 세상을 떠난 후 남겨질 자녀들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 단체에서는 다양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계획들을 수립해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부모님들의 사후 남겨질 자녀들에 대한 평생계획, 자립계획을 부모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장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들이 사회구성으로써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발달장애인 친화거리 조성 사업과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최성원 대표는 장애인도 우리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입니다. 그들 또한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들이 누리는 보통의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면서 장애인들이 장애라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고, 인간으로써 존엄한 가치를 가진 인격체로 지역사회 내에서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그런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장애인 단체에서만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지역사회와 모든 국민들이 인식의 전환을 가지고 함께 동참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애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바르지 못한 인식과 물리적 환경과 구조에 있음을 인식하고 조금만 주변을 그리고 사람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갖고 돌아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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