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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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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시작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4.2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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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주민센터에 시민들가득
어플신청에 취약한 장년층 대부분
5부제 모르고 온 일부 시민 헛걸음

 

"핸드폰 어플로는 신청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직접 받으러 왔습니다."

전주시가 26일부터 주민센터에서 재난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하면서 이곳에는 선불카드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송천2동 주민센터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구부터 어르신들로 가득했다.

직원들은 입구부터 신청 안내를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시라”며 친절히 안내했다.

재난지원금 신청 장소인 3층에 가보니 이미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60대 이상 장년층이 대부분이었지만, 30~40대 청년들도 간간이 대기 줄 속에서 보였다.

입장과 퇴장을 구분하기 위해 세워둔 펜스와 함께 거리두기를 하며 일렬로 서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마치 선거 투표장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

이날 신청을 하러 왔다는 전주시 송천동에 거주하는 김모(21)씨는 "아빠가 세대주이신데 세대주가 지원금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길래 내 몫은 내가 챙기고 싶어서 직접 받으러 왔다"면서 "오후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아서 일찍 왔는데 예상보다 많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또 같은 동에 거주하는 박모(71) 어르신은 "지원금 오늘 받으러 가라고 딸이 알려줘서 오늘 와서 신청했다"면서 "쓸 곳은 없고 손주들 간식이나 사줘야겠다"고 미소를 띄었다.

신청 절차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신청 후 카드를 지급 받고 주민센터를 빠져 나가는 시민들 만큼 신청하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도 많았다.

그러던 중 한 어르신이 주민센터 근처에서 누군가와 통화하며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5부제 시행으로 출생년도가 2나 7에 해당하는 자만 신청이 가능한데 이를 모르고 찾아온 것.

이에 김모(72)씨는 "다 와서 신청하는 건 줄 알았는데 직원이 신분증을 확인하더니 내일 다시 와서 신청 해야한다고 하더라"면서 "이왕 왔으니 해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절차가 그러니 어쩔 수 있겠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같은 날 덕진동 주민센터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2층으로 올라가니 입구까지 대기줄이 늘어져 있었으며 15개가 넘는 의자는 시민들이 모두 앉아 대기하고 있었다.

이곳을 찾은 전주시 덕진동 시민 김모(41)씨는 "어플로 온라인 신청을 했지만 오류가 떠서 그냥 직접 받는게 속편할 것 같아 찾아왔다"면서 "번거롭긴하지만 그래도 직접와서 받으니 마음은 편하다"고 말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주민센터 문을 연지 2시간도 채 안됐지만 시민들이 끊임없이 오셨다"면서 "아침만 해도 현재까지 70여 명 가까이 오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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