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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황금빛 색채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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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황금빛 색채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전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4.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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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황금빛 색채화가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미술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이하 클림트)의 레플리카 작품전을 5월 3일부터 6월 17일까지 42일간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한다. 아르누보 미술거장 클림트는 금세공사의 아들로 태어나 황금빛의 금박 소재를 잘 다루었으며, 관습적이고 전통적인 고전 양식을 타파하여 역사주의와 상징주의, 그리고 자연주의, 표현주의, 추상이 뒤섞여 있는 장대하면서도 기이한 혼합물로써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은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가진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품 ‘키스’, ‘생명의 나무’, ‘헬레네 클림트의 초상’ 등 총 38점의 작품을 레플리카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금처럼 영원하길 바랐던 연인의 사랑을 담은 ‘키스’ , 동생 에른스트가 죽은 후 조카를 그린 ‘헬레네 클림트의 초상’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작으로 화려한 색채 뒤에 가려져 있던 그의 예술적 위기, 고뇌와 창작의 고통이 담겨있는 작품까지 재조명하며 클림트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클림트의 삶과 양상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을 특징별로 볼 수 있도록 섹션별로 이뤄진다. 그가 역사화가에서 상징주의자로 변화하는 과정이 담긴 섹션을 시작으로 유토피아의 실현, 최고의 명작이 탄생한 황금시기, 삶과 죽음, 클림트의 풍경, 오리엔탈리즘의 색채와 양식의 변화, 클림트의 드로잉 작품 등 7개 섹션으로 관람할 수 있다. 레플리카는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복제한 제품으로, 박물관에서 고대 그리스 조각을 보존하면서 전시할 대체품을 만들기 위해 레플리카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됐다.

더불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작품이 그려진 큐브를 직접 퍼즐처럼 맞춰보는 큐브놀이, 관람객들이 직접 스티커를 붙혀 대형 클림트 작품을 완성해가는 스티커붙이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큐피커’ 전시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전시해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창작기획팀 김진 차장은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 거장의 작품을 지역민에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했다"며 "코로나 블루를 극복해온 시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고,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클림트의 작품을 직접 관람하면서 미술 감성 학습과 체험을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방문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팔복예술공장 창작기획팀(063-212-8801)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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