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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려운 이웃 위해 꼭 필요“...전북 적십자 모금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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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려운 이웃 위해 꼭 필요“...전북 적십자 모금운동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4.20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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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모금 10일 밖에 안남았지만 아직도 모금율 80%에 불과 
2022년 적십자회비모금 포스터
2022년 적십자회비모금 포스터

적십자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성금이다. 세금이 아니다. 마음을 담은 소중한 성금이고 자발적 성금이고 도민을 위해 쓰여 진다. 
주변에 목표를 이룬 사람들은 “나눠야 더욱 넘치고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뭔가를 받았다고 명예롭게 된 사람은 별로 없다. 명예는 뭔가를 줌으로써 받는 보상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점점 살기 좋아진다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이 많은 상황이다.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은 도내 기부문화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적십자 정신과 전북 대표 기부문화인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을 알아봤다. /편집자 주

전북 적십자 제공.
전북 적십자 제공.

"만일 국제구호단체가 존재하고 자원봉사 간호사들이 있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까."

스위스의 청년 사업가 앙리 뒤낭(1828∼1910)은 전시에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돕는 중립적인 민간 봉사단체를 만들고 이 단체 요원들의 활동을 보장하는 국제조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뒤낭을 비롯한 5명의 위원으로 1863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가 창설된 데 이어 이듬해 10월 29일 유럽 16개국 대표가 스위스 제네바에 모여 '전지(戰地)에 있는 군대의 부상자 및 병자의 상태 개선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골자는 "무기를 버리고 전투행위를 중지한 부상자와 병자는 인종·성별·종교·정치적 이념이나 다른 기준에 근거를 둔 차별 없이 인도적으로 대우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상병 호송 차량과 야전병원은 중립시설로 간주해 공격하지 않고, 적군을 간호했다는 이유로 박해받지 않는다는 조항도 있다. 적십자조약(제네바협약)은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며 일부 개정됐고 '해상에 있는 군대의 부상자·병자·난선자의 상태 개선에 관한 조약', '포로 대우에 관한 조약',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조약'이 추가됐다.

뒤낭은 적십자 운동을 주도한 공로로 1901년 제1회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ICRC와 1919년 설립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1948년 그의 생일인 5월 8일을 세계적십자의 날로 제정하고 해마다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다. 현재 IFRC 회원국은 187개국이다.

우리나라는 대한제국 시절인 1903년 1월 8일 적십자조약에 가입하고 1905년 10월 27일 고종 황제 칙령에 따라 대한적십자사가 창설됐다. 초대 명예총재는 고종이고 사도세자 후손인 의양군 이재각에 이어 순종의 이복동생인 의친왕 이강이 차례로 총재를 맡았다. 그러나 1909년 일본적십자사에 강제합병됐다가 1919년 임시정부 수립 후 대한적십자회를 발족했으며 1949년 정식으로 재건됐다. IFRC에는 1955년 7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전북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
전북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

전북적십자사는 1947년 설립된 이래 우리 지역의 문맹퇴치운동, 위생활동, 농촌일손돕기 등에 앞장섰으며 현재 45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8000여 명의 청소년적십자단원 및 지도자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류가 있는 곳에 고난이 있고 고난이 있는 곳에 적십자가 있다’는 슬로건처럼 대한적십자사의 모든 구성원은 고통 받는 이웃의 고통 경감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적십자의 숭고한 인도주의 이념을 배우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십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세상의 희망을 전하는 선한 영향력, 적십자회비‘라는 슬로건으로 2022년 4월 30일까지를 2022년도 적십자회비 2차 집중모금기간으로 정하고 인도주의 사업 수행을 위한 적십자회비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10여일 남은 지금도 목표 모금액에 미치지 못한 상태고, 모금율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금율 하락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수입 하락,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또한, 75세 이상의 세대주를 대상으로는 발송되지 않는 적십자 지로용지 특성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전북 도내에 지로용지 발급 대상 세대주가 줄어들고 있으며, 단독세대가 증가하고 있으나 적십자 지로용지는 29세 이하 단독 세대주에게는 발송되지 않고, 이외에도 여러 기부단체의 존재, 지로용지 발송에 활용되는 개인정보에 대한 불신 등 여러 요인이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적십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적십자.

대한적십자사는 국내에 존재하는 여러 기부단체 중 유일하게 국제회계기준 적용, 경영공시, 주기적인 내외부감사, 국정감사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금된 회비를 투명하게 사용하고 있다.

도민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지난해 전북지역 적십자회비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희망풍차 결연가구와 취약계층, 위기가정을 위해 지원됐다. 또한, 지난해 여름 발생한 익산지역 수해 피해 주민을 위해 긴급구호품(이불, 운동복, 일용품세트 등으로 구성), 비상식량세트(즉석밥, 즉석죽, 컵라면 등으로 구성)로 지원됐다. 뿐만 아니라 도내 코로나 긴급 구호 물품 반출, 세탁봉사, 목욕봉사 등 전북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됐다.

이처럼 적십자 회비는 재난재해를 당한 이재민에 대한 구호활동, 4대 취약계층(아동청소년,노인,이주민,기타 위기가정) 지원뿐만 아니라 무료급식과 밑반찬 나눔, 세탁봉사 등 적십자 봉사원들의 활동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국민 생명보호를 위한 응급처치 및 수상안전 교육, 인도주의 리더 육성을 위한 청소년적십자(RCY)사업 등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전북적십자 관계자는 “적십자 회비 2차 모금 기간이 약 10일 기간이 남은 시점에서 목표액 대비 모금액이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다.”며 “전북 지역에서 모금된 적십자회비는 오직 전북지역을 위해 사용된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적십자와 함께 지역사랑을 실천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적십자사는 4월 20일 기준 2022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액 15억 7300만원의 80% 정도 수준인 약 13억여 원이 모금된 상태이며, 지역사회를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쓰이는 적십자 회비 모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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