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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2.0시대에 걸맞는 참일꾼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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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2.0시대에 걸맞는 참일꾼을 선택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22.04.20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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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 출마할 각 당의 후보자들이 5월 초 확정된다. 전북은 민주당의 텃밭이다. 따라서 민주당의 경선결과가 곧 본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민주당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경선주자들이 확정된 가운데 늦어도 4월 말이면 본선 진출 후보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당장 20일부터 도지사 경선이 시작된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증으로 인식되는 탓인지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일당독점의 문제점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지만, 단 시간에 변화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안에서 최선의 선택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지역민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면서 사익만을 추구하는 정치적 토호세력은 척결돼야 한다.

일부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각종 범죄와 도덕성 등으로 중도하차한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니다.

각당의 자체 후보자 검증과정에서 능력보다는 계파 시스템이 정황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후유증도 예상된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표심으로 정치권에 경종을 올려야 한다. 아울러 정책대결 보다는 상호 비방에만 의존하는 행태도 뿌리를 뽑아야 한다.

벌써부터 경선주자간의 네거티브전 공방 조짐도 보인다. 선거에서 상대의 약점은 나의 강점이다. 송하진 도지사와 유진섭 정읍시장, 장영수 장수군수 등 현역이 경선 기회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이변도 속출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선후보자 결정 과정은 정책과 비전, 후보자의 역량과 도덕성 검증보다는 누가 컷오프 되고, 누가 살아남을지 더 관심이 많았다. 이렇다보니, 당원과 유권자들도 정책검증은 뒷전이다.

지방자치법이 30년만에 대폭 손질되고,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 지방자치 2.0시대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새로운 지방의 리더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이유조차 없다.

경선과정부터 유권자들이 참여한다. 네거티브전에만 의존하는 후보는 지역의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 이런 후보들은 철저하게 걸러낼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이 반드시 뒤따라야 건전한 경쟁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다.

전북은 오랜 낙후의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지방정치가 바로 서야 지역의 정치적 역량과 외연을 확장시켜 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지방자치 분권의 시대를 맞이한 시점에서 6.1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책무가 무겁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참 일꾼을 선출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면면을 살펴보면서 지역발전의 적임자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6월 1일이 지나면 그들은 유권자를 당분간 의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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