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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디스크 호전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 고주파수핵감압술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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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디스크 호전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 고주파수핵감압술이 도움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4.1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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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마디병원 목영준 원장
조은마디병원 목영준 원장

최근에는 디스크 질환 치료에 있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의료기술이 발달되면서 효과적인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와 달리 목 디스크의 경우 시술 치료가 제한적인 단점이 있다.

목 디스크는 왜 허리 디스크와 달리 다양한 시술 치료가 어려울까? 목 디스크가 발생되는 경추의 경우 척추뼈의 크기나 디스크의 크기가 허리에 비해 작고, 목에는 보다 많은 신경들이 뭉쳐있어서 접근하게 어려운 단점이 있다. 때문에 허리디스크 치료 시술에 비해 사용되는 시술 기구와 달리 경추에 적용되는 시술 기구는 크기가 더 작고, 시술 역시도 보다 섬세하고, 세밀한 접근이 필요해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비수술적 치료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목 디스크 비수술적 치료로는 신경성형술과 고주파수핵감압술이 활용된다. 신경성형술의 경우 작은 바늘을 삽입해 신경의 유착을 박리하고, 염증과 통증을 낮춰주는 약제를 도포하는 시술적 치료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의 경우 보다 적극적인 치료로 작은 바늘을 삽입한 후 카테터를 이용해 열 에너지(플라즈마)를 쏘아 변성된 디스크를 직접적으로 수축 응고시켜 신경의 눌림을 개선해 주는 치료다. 만족도가 높은 치료로 즉각적인 통증 개선이 가능한 신경성형술과 함께 시행되기도 한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는 물론 지속적인 디스크 질환으로 주사나 다른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경우 적용될 수 있는 시술로 큰 절개 없이 작은 바늘로 접근 가능한 침습 시술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고령이나 지병 환자도 큰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치료 비수술 치료가 답이 될 수 있을까. 비수술 우선 치료로 증상이 심하지 않는다면 간단한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도수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운동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스크의 경우 스스로 질환이 치유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 개선되기도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수술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 증상이 극심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통증을 감내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시술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권장된다. 목디스크인 경추의 경우 시술 시 높은 이해도와 테크닉을 요구하기 때문에 시술 경험이 풍부하고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라서 통증이 나타나거나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상태를 내보이고 계획을 잡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 치료를 여러번 시도했음에도 증상이 매우 극심하다면 무조건 비수술 치료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 이러한 경우 안타깝게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때문에 정답을 갖고 치료에 접근하기보다는 자신의 증상과 현재 상태, 또 앞으로의 생활 패턴 등 여러 부분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조은마디병원 목영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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