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이 오는 10월 3일까지 100년 전 미륵사 터와 석탑을 볼 수 있는 사진전 '100년 전 미륵사 터와 석탑'을 개최한다. 일제 강점 직후부터 일본인들은 문화재 조사를 명목으로 익산을 찾아 미륵사 터와 석탑의 사진과 글을 남겼다. 이번 전시된 흑백사진은 그것들 가운데 14점을 엄선해 소개한다.
전시담당 학예연구사는 “국립익산박물관과 미륵사 터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잘 볼 수 없었던 100년 전 미륵사 터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획가 될 것이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아울러 올 1월 상설전시실 3실(역사문화)에 새로 문을 연 디지털 실감 영상관 '미륵사지 기록집'에서는 해방 후 우리 손으로 조사한 미륵사 터 관련 자료를 구축했다.
1966년부터 40년 넘게 진행된 미륵사 터 조사연구 및 석탑 보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국립익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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