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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폭등’...4.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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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폭등’...4.3% 상승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4.0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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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는 둔화됐지만,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지속하면서 물가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3월 물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8(2020년=100)로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4.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5.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은 1.0%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이 7.2%나 급증했다. 특히 휘발유(27.7%), 경유(37.2%) 등이 크게 올랐다.

여기에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지침이 완화하면서 서비스 가격도 3.1% 상승했다.

물가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서민경제 부담 역시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통계청은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 “이전에도 국제유가를 포함해 에너지, 곡물가격,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대외적 물가 상승 요인이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가격 등을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가 둔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3월 고물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복병의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평가하며 주요 선진국들도 3~40년 만에 6~7%대의 최고 수준 물가 오름세를 겪고 있다”며 “글로벌 전개 상황까지 감안한다면 당분간 물가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물가 문제는 현재 그 어느 현안보다도 중요하고 엄중한 사안”이라고 짚었다.

이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5월부터 7월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종전 20%에서 10%포인트를 추가해 30%로 확대한다”며 “경유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등에는 유가 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물가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 마지막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물가 문제는 가처분 소득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으로 가계, 기업들도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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