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 광장에서 50여 대 트랙터 집회 진행
전주대대 이전 반대위는 30일 전주시청 노송광장 앞에서 전주대대 이전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차량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날 김철갑 김제비대위위원장은 "기피시설인 항공대대에 이어 또다시 전주대대 이전을 익산과 김제의 접견지역인 도도동에 일방적으로 이전하려고 한다"면서 "우리는 삶의 터전이 군사 기지화되는 것을 적극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석중 익산비대위원장 또한 "항공대대 이전에 따른 소음과 가축피해로 주민들은 정신적·경제적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익산과 김제 시민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일방적인 고통 강요와 자존감 상실 행위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날 반대위는 "전주시는 김제·익산 시민들에게 사죄해야하며, 전주대대 이전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면서 "현 헬기 운항장주를 전주권역으로 즉각 변경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주항공대대 인근에 거주하는 익산·김제 주민들은 20대의 트랙터와 트럭 30대를 동원해 도도동의 항공대대에서 시청 노송광장 앞까지 차량 가두행진을 펼쳤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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