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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유권자들이 정치 발전을 선도해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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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유권자들이 정치 발전을 선도해 나가야
  • 전민일보
  • 승인 2022.03.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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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8일로 막을 내리고 9일 선거일이다.

유권자는 투표를 통해 국민이 주인이고, 주권 그 자체라는 명제를 정치권에 확실하게 각인시켜 줄 수 있다. 지난 4일과 5일 치러진 사전투표율 36.9%은 정치권에서도 놀라고 있다.

전북 등 호남권 3개 시도는 전체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사전투표로 이미 투표를 마치면서 전국 1~3위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이후 실시된 선거에서 30%대 사전투표율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투표장을 찾지 않으며 스스로 권리를 포기한 상당수의 시민들은 ‘정치혐오증’ 등의 핑계로 투표를 포기했다. 하지만 유권자의 무관심과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성공한 민주국가는 모두 유권자들의 확실한 권리 행사가 이뤄졌기에 가능했다.

특히 인물과 정책, 비전이 아닌 구시대적 유물인 지역구도와 이념의 논리로만 후보자를 선택한다면 이 또한 우리 유권자들이 달라져야 할 점이기도 하다.

적극적인 유권자의 권리행사는 정치권에 긴장감을 주기 충분하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유권자의 감시와 견제의 구도 속에서 국정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새로운 정치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한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세계경제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내몰렸다.

4차산업과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등 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도 맞이한 상황에서 능력을 갖추지 못한 리더는 그 자체가 악몽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 할 적임자의 역량과 능력에 대해 유권자 스스로가 현명한 검증과 판단을 내려 야 한다. 선거일은 유권자의 날이다.

유권자에게 주어진 권리와 의무를 행사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다.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도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유권자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을 때 벌어질 수 있는 끔찍한 사례는 일부 국가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정치의 무관심이야말로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실현을 저해하는 최대 요인이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유권자들의 몫이다. 오늘 투표장을 찾아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는 차기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권자들의 엄중하면서도 냉철한 심판을 통해 정치권에게 지속적으로 유권자들의 존재감을 인식시켜줘야 한다.

투표는 유권자의 의무이다. 의무와 권리를 다하는 현명한 유권자로 국민주권을 투표장에서 당당하게 행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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