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단체행동에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윤학수)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와 공동으로 1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선후보를 비롯한 국회와 정책당국을 대상으로 한 ‘전문건설 생존권 보장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궐기대회에서 전문건설사업자들은 목소리를 모아 전문건설건설업역 폐지 및 상호시장 개방으로 붕괴된 전문건설 업역 복원과 건설시장 정상화 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존폐 위기에 놓은 전문건설업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윤학수 회장은 “건설산업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자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주역이다. 이런 중차대한 건설산업에서 전문건설사업자들은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직접 시공 주체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사업을 완수하는데, 정부의 무리한 건설산업정책 추진과 사업 규제로 현재 전문건설업이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돼 이처럼 코로나 위기상황과 엄동설한속에서도 생업을 접고 직접 거리로 나서서 궐기대회를 통해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절규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궐기대회와 함께 전국 16개 시·도회별로 각 시청과 도청 앞에서 시위·집회를 진행하면서, 대선 전까지 시·군·구 각 지역별 주요장소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1인 릴레이 시위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방역수칙에 따라 전문건설사업자 및 종사자 299명이 참석한 이번 집회는 유투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이달 24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전문건설 생존권 보장을 위한 2차 궐기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왕영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