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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권자들에게 참혹한 대선 정국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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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권자들에게 참혹한 대선 정국이 있었던가
  • 전민일보
  • 승인 2022.02.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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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각 정당과 후보들의 상호공방과 선거전은 한층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선은 정책공약 등 미래비전과 국정운영 능력의 검증무대가 실종되고 후보본인과 가족들의 도덕성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이번 대선은 유권자들에게 있어 참 불행한 대선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앞으로 5년간 국정운영을 책임질 국가의 리더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임에도 후보자 보다 후보자 배우자와 가족들이 이슈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니 씁쓸할 따름이다.

대선 초기부터 정책공약 대결은 기대할 수 없는 분위기와 상황이 연출됐다. 연일 언론에서는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증하기 보다는 김혜경과 김건희라는 거대정당 두 후보의 배우자의 논란만을 쫓고 있다.

각 대선 캠프에서도 선공을 주고받으면서 그 이슈를 더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국민들, 유권자의 입장에서 각 후보들의 주요 공약이 무엇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지경이다.

이번 대선은 후보자 주변의 논란으로 시작해서 끝도 그것으로 날 모양새이다.

참 부끄럽고 걱정스러울 지경이다. 정책과 인물, 역량 대결이 실종되면서 선거이후 정치 보복이 표면위로 급부상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현재의 후보들이 과연 국정운영의 적임자가 맞는지도 모를 정도로 국민들에게 검증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다.

참 희한하게도 민주당 이재명과 국민의힘 윤석열 등 양 후보들 모두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상호 공격도 하고 있다. 후보자간 차별성도 떨어진다. 애당초 정책적 차별은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진지 오래이다.

코로나 펜데믹과 미중 경제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국내외적으로 대전환의 중요한 시점이다.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시작점에서 국가경쟁력을 지켜내고 세계적인 수준의 국가로 끌어올려야 할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지식과 감각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해야 할 리더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 같은 국민들의 욕구를 현재의 대선 후보들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 스스로가 그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될 수밖에 없는 대선이 아닐 수 없다.

선진국 문턱에 막 진입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강국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정치토양을 이번 대선을 통해 제대로 다져줘야 할 것이다.

현재의 대내외적인 한국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고, 이 난국을 돌파하면서 미래지향적이면서 발전적인 미래 대한민국을 일구고 이끌어갈 리더를 선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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